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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기자
김인성 기자
양양 남대천에 산란하러 올라온 연어들 '떼죽음'
양양 남대천에 산란하러 올라온 연어들 '떼죽음'
입력
2013-11-08 17:34
|
수정 2013-11-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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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계속해서 강릉에서 전해 드립니다.
연어의 고향이라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요즘 산란을 위해 올라온 연어들이 알도 낳지 못하고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수백 마리가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 원인 파악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VCR▶
양양 남대천 하구의 낙산대교 아래.
길이 40~50cm짜리 연어들이 죽은 채 둥둥 떠 있습니다.
대부분 산란하러 왔다 미처 알을 낳지도 못하고 죽은 것으로 선홍빛이 선명한 알이 쭉쭉 나옵니다.
이곳 남대천 하구의 불과 20~30m 구간에서 제가 찾은 것만 수십 마리에 이릅니다.
남대천 전체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대천 건너편으로 건너가 봤습니다.
역시 물속에서 죽은 연어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갈대숲 사이에도, 모래밭에도 죽은 연어 사체가 가득합니다.
남대천에서 연어가 죽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 무렵부터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은 최근 남대천에서 재첩 생산량이 절반 넘게 줄더니 연어까지 죽어나간다고 하소연했습니다.
◀INT▶ 이호일/양양군 양양읍
"재첩도 왜 죽는지 이게 원인이 뭔지 모르겠는데... 재첩보다 이건(연어는) 더 약한 고기죠. 왜 그러냐면 바다 신선한 데서 있다가 여기 올라와서 물이 나쁘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온 거고 연어는."
양양 남대천에서는 현재 연어철 채란을 위해 연어 포획이 금지된 상태.
하지만 무엇보다 먼바다를 헤엄쳐 돌아온 연어가 양양 남대천까지 온 뒤 산란도 못하고 죽는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계속해서 강릉에서 전해 드립니다.
연어의 고향이라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요즘 산란을 위해 올라온 연어들이 알도 낳지 못하고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수백 마리가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 원인 파악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VCR▶
양양 남대천 하구의 낙산대교 아래.
길이 40~50cm짜리 연어들이 죽은 채 둥둥 떠 있습니다.
대부분 산란하러 왔다 미처 알을 낳지도 못하고 죽은 것으로 선홍빛이 선명한 알이 쭉쭉 나옵니다.
이곳 남대천 하구의 불과 20~30m 구간에서 제가 찾은 것만 수십 마리에 이릅니다.
남대천 전체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대천 건너편으로 건너가 봤습니다.
역시 물속에서 죽은 연어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갈대숲 사이에도, 모래밭에도 죽은 연어 사체가 가득합니다.
남대천에서 연어가 죽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 무렵부터로 추정됩니다.
주민들은 최근 남대천에서 재첩 생산량이 절반 넘게 줄더니 연어까지 죽어나간다고 하소연했습니다.
◀INT▶ 이호일/양양군 양양읍
"재첩도 왜 죽는지 이게 원인이 뭔지 모르겠는데... 재첩보다 이건(연어는) 더 약한 고기죠. 왜 그러냐면 바다 신선한 데서 있다가 여기 올라와서 물이 나쁘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온 거고 연어는."
양양 남대천에서는 현재 연어철 채란을 위해 연어 포획이 금지된 상태.
하지만 무엇보다 먼바다를 헤엄쳐 돌아온 연어가 양양 남대천까지 온 뒤 산란도 못하고 죽는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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