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부터 음식점까지…금연제도 변천사

◀ＡＮＣ▶

거의 모든 건물이 금연건물로 지정돼 있고 또 건물 밖에 있는 흡연구역도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해외 선진국들의 사례와는 아직까지 비교가 될 수 없겠지만요.

우리나라에서도 대형음식점, 버스정류장 같은 곳은 지금 금연구역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또 금연정책 중의 하나로 담뱃값을 올려서 담배를 끊게 하자는 그런 정책도 도입돼왔는데요.

그동안 금연정책이 어떻게 확대돼왔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한 영상 함께 보시죠.

◀ＶＣＲ▶

[2007년 5월, 버스정류장 시범금연구역 지정]

금연구역은 실내에서 실외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99년 흡연구역을 따로 두기 시작한 이래, 대형음식점과 공공기관에 이어 최근에는 버스정류장 등 실외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광화문 광장 등 야외도 금연구역]

서울시가 앞으로 야외에서도 흡연을 규제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버스 정류소를 포함해 어린이들이 많은 놀이터와 공원, 학교 주변 200미터 지역은 절대 금연구역으로,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청계천, 광화문 광장 등에는 별도의 흡연구역 외에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겁니다.

[2011년 4월, PC방·만화방 '흡연 전면 금지' 법안 통과]

내년 말부터는 PC방과 당구장은 물론 웬만한 식당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것이 전면 금지됩니다.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을 내야 합니다.

[2013년 7월, 150제곱미터 이상 음식점 금연구역]

150제곱미터 이상 음식점, 호프집 등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흡연이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을 내야 합니다.

[2015년부터, 전국 음식점 금연구역]

오는 2015년부터는 음식점의 면적에 따라 금연구역이 지정되던 현행 규정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영업장의 크기와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에서의 흡연이 금지됩니다.

[담뱃값 단계적 인상]

우리나라 담뱃값은 2,500원 수준.

유럽이나 호주, 미국, 일본에 비해 훨씬 쌉니다.

2004년에 인상된 이후 그대로인데,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오히려 내린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