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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인터뷰] 암벽타기 세계 1위 김자인

김자인 선수 기사입력 2013-12-05 18:22 최종수정 2013-12-05 18:57
◀ANC▶

키 153cm의 작고 연약해 보이는 체구지만 세계 암벽등반 경기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은 여자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스파이더우먼으로 불리는 김자인 씨인데요. 오늘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안녕하세요."

◀ANC▶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ANC▶

암벽등반에 도전해 보지 않은 저를 포함한 많은 시청자 여러분이 그걸 많이 궁금해하시거든요. 이렇게 산 공기를 마시면서 등산을 하는 것도 아니고 멀쩡한 벽을 왜 저렇게 힘들게 올라야 되나, 그걸 궁금해하시거든요. 왜 그러신 건가요?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저 같은 경우에는 클라이밍 할 때 몰입하는 느낌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막 열심히 매달려 있다 보면 다른 잡념 같은 게 다 사라지고요. 그리고 또 정말 내가 힘들게 올라가자 했던 그 코스를 완등을 했을 때 느껴지는 그 짜릿함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ANC▶

암벽만 오르는 게 아니라 명동 시내 한복판에 있는 80m 건물을 올랐다는 35분. 그게 기록이 단축된 겁니까, 어떻습니까? 그게 궁금하고 거미여인이잖아요, 스파이더우먼. 그 암벽을 오를 때하고 빌딩 오를 때하고 또 감도 다를 것 같은데, 재능기부를 하신 건가요?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이번에 그때 빌더링 행사를 올해 두 번 했었는데 두 번 다 이벤트성으로 제가 등반을 해서 완등을 하면 그 높이에 해당하는 그런 기부금이 쌓여서 그걸 단체에 기부를 하는 그런 행사였어요. 그런데 스포츠 클라이밍을 대중들한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 또 제가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또 누군가를 도울 수 있었다는 게 저한테는 되게 의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ANC▶

빨리 올라간 겁니까, 35분이면?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빨리 올라가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시간은 짧게 나와서."

◀ANC▶

경기는 아니니까 그렇게 무리하지는 않으셨겠지만 그래도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이 안 되는 시간이죠. 그런데 스포츠 클라이밍, 초등학교 2학년 때쯤 시작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면 8살, 9살 때쯤 아닌가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일찍부터 암벽타기를 시작하신 거죠?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클라이밍을 접한 건 정말 어렸을 때부터 접해 왔어요. 저희 부모님이 산악회에서 만나서 결혼을 하셨고 또 제 위 오빠들이 두 명이 있는데 오빠들도 같이 클라이밍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다 보니까 시작하는 것도 오빠들 따라서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아요.

◀ANC▶

이렇게 날씬한 사람만 하는 건 아니죠? 지금 세계랭킹 1위란 말이에요. 종목도 여러 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오신 김에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해서 좀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쉽게 얘기해 드리자면 인공암벽 등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인공으로 만들어진 벽에 홀드라고 하는 인공부착물을 손으로 잡거나 발로 디디면서 오르는 그런 스포츠예요."

◀ANC▶

종목도 지금 한 3개 정도가 되는 거죠?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종목이 3개가 있는데 지금 화면에 나오는 건 제가 주종목인 리드경기라고 해서 주어진 시간 내에 15m 정도 되는 벽을 높은 위치까지 그렇게 오르는 경기고요. 또 볼더링 같은 경우는 5m 정도 되는 벽을 로프 없이 여러 개의 코스를 더 많은 루트를 완등을 하는 거고요. 제일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게 2명이서 경쟁하는 것, 빨리 올라가는 그런 스피드경기가 있어요."

◀ANC▶

그러니까 김자인 선수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주종목이 리드 부문, 그러니까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더 높이 올라가나 그 부문, 그 리드 부문에서 지금 세계랭킹 1위라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어떻게 그렇게 작은 키에서, 이 작 체구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 내지 강점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저 같은 경우는 사실 키가 그렇게 클라이밍을 하기에 이상적인 키는 아니었거든요. 이상적인 키가 163, 164 정도 되는데 제 키가 153cm여서 처음에는 키가 작은 것 때문에 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그래도 키가 작아서 갖는 강점을 극대화시키려고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ANC▶

지난번 슬로베니아 대회가 마지막 대회였나요?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네."

◀ANC▶

그런데 대회를 18개씩 다니면서 강행군하는데 또 대학원 공부도 하고 욕심쟁이에요. 앞으로도 꿈이 많을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일단은 클라이밍 자체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죽을 때까지 열심히 하고 고요. 앞으로 선수생활이 아니더라도 그 다음에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클라이밍에 관련된 그런 일을 재미나게 해 보고 싶어서."

◀ANC▶

제가 듣기로는 김자인 선수의 장점은 작은 키를 넘어선 것도 있지만 굉장히 악바리라고 들었거든요. 손에 지문이 다 없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ANC▶

손에 지문이 없습니까?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클라이밍을 하다 보면 이게 자연스럽게 없어졌다가 다시 생겼다가 많이 그러는 것 같아요."

◀ANC▶

아주 높이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감사합니다."

◀ANC▶

노력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NC▶

수고하셨습니다.

◀INT▶ 김자인/암벽등반선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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