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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주차장?…안동, 불법주차 차량 도로 점령 '몸살'

'도로'가 주차장?…안동, 불법주차 차량 도로 점령 '몸살'
입력 2013-12-05 18:22 | 수정 2013-12-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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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어서 안동입니다.

    경북 안동의 주요 도로 곳곳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단속을 해도 별 소용이 없고 아파트 이면도로는 아예 단속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VCR▶

    경북 안동에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송현 오거리.

    내리막길이지만, 대각선 불법주차에 이중주차까지 더해져 두 개 차선이 무용지물입니다.

    단속에 썰물처럼 빠져나간 차량들이 다시 불법주차 되는데 채 5분이 안 걸립니다.

    ◀SYN▶김삼수/안동시청 단속반장
    "(불법주차 차량들이) 좌우 살피지 않고 바로 후진합니다. (주행차선에서) 신호 떨어지면 동시에 속도를 내기 때문에 대형사고 날 우려"

    아파트 단지로 연결되는 이면도로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아파트 단지 3개가 밀집한 곳입니다.

    무려 30톤이 넘는 초대형 트레일러가 도로 한 차선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불법 주차는 저녁이 될수록 심각해집니다.

    이면도로를 드나드는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의 통학길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SYN▶배숙정/안동시 옥동
    "큰 트럭들이, 여기 전체가 다 그래요.

    이 도로 하고 이 도로,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대형차량들이 주차가 시작됩니다.

    복주초등 학교에서 사고가 한 번 있었잖아요.

    그런 일이 안 벌어질 수가 없어요."

    지난해 안동의 주차위반 단속 건수는 처음으로 3만대를 넘어서, 전체 등록차량의 절반에 달했지만 여전히 불법 주차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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