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나윤숙 기자
나윤숙 기자
[집중취재] 치명적인 저체온증‥장기 손상까지
[집중취재] 치명적인 저체온증‥장기 손상까지
입력
2013-01-13 20:33
|
수정 2013-01-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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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 겨울 추위가 길어서 외출하기 꺼려지셨죠?
추울 때에는 체온을 유지하는게 중요한데요.
체온이 너무 떨어지면 장기에 손상이 올 정도로 위험해 진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 전문기자가 치명적인 저체온증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VCR▶
심장 수술을 하고 있는 수술실 안입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 심장을 잠시 정지시키려고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체온이 31.2도까지 떨어지자, 심장이 완전히 멈추고 인공심장이 돌아갑니다.
수술실이 아닌 장소에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심장이 멈춰서 사망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체온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얘깁니다.
체온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다른 어떤 심각한 병을 가진 사람보다도 사망률이 8.5배 높은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겨울, 한파로 인해 사망한 사람만 19명에 이릅니다.
그렇다면 체온이 떨어질 때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수도권의 한 놀이공원.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서던 한 젊은 남자가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INT▶ 박상준/20살
"벌써 두 번이나 갔다왔는데 추워서 그런가 봐요, 또 가고 싶어요."
이 남자의 체온을 재 봤더니 정상체온인 36.5도 보다 3도 이상 낮은 33.2도.
이처럼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은 주요 장기를 보온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소변과 같은 쓸모없는 체액을 내보냅니다.
이번에는 손이 얼었을 때. 초음파로 손 혈관의 크기를 재봤더니, 따뜻한 실내에 있을 때에 비해 직경이 40% 정도 감소해 있습니다.
강추위로 인한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발 혈관이 스스로 수축하는 겁니다.
몸 중심부의 체온이 33도로 떨어지면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30도가 되면 의식이 떨어지며 또 29도에 이르면 동공이 풀릴 정도가 되고 27도가 되면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선 야외활동 할 때는 소변은 가급적 참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에너지원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게 좋은데, 당이 들어있는 따뜻한 음료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체온은 더 떨어집니다.
술을 마시면 손발의 혈관이 확장 돼 잠시 동안은 온기를 느낄 수 있지만 확장된 혈관에서 열을 계속 뺏기기 때문입니다.
◀INT▶ 박유석 교수/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술을 마시면 추위를 덜 느끼게 되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야 된다는 판단력이 떨어져서 체온이 더 떨어집니다."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더 떨어지는 만큼,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올 겨울 추위가 길어서 외출하기 꺼려지셨죠?
추울 때에는 체온을 유지하는게 중요한데요.
체온이 너무 떨어지면 장기에 손상이 올 정도로 위험해 진다고 합니다.
나윤숙 의학 전문기자가 치명적인 저체온증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VCR▶
심장 수술을 하고 있는 수술실 안입니다.
수술을 하기 위해 심장을 잠시 정지시키려고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체온이 31.2도까지 떨어지자, 심장이 완전히 멈추고 인공심장이 돌아갑니다.
수술실이 아닌 장소에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심장이 멈춰서 사망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체온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얘깁니다.
체온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다른 어떤 심각한 병을 가진 사람보다도 사망률이 8.5배 높은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겨울, 한파로 인해 사망한 사람만 19명에 이릅니다.
그렇다면 체온이 떨어질 때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수도권의 한 놀이공원.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서던 한 젊은 남자가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INT▶ 박상준/20살
"벌써 두 번이나 갔다왔는데 추워서 그런가 봐요, 또 가고 싶어요."
이 남자의 체온을 재 봤더니 정상체온인 36.5도 보다 3도 이상 낮은 33.2도.
이처럼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은 주요 장기를 보온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소변과 같은 쓸모없는 체액을 내보냅니다.
이번에는 손이 얼었을 때. 초음파로 손 혈관의 크기를 재봤더니, 따뜻한 실내에 있을 때에 비해 직경이 40% 정도 감소해 있습니다.
강추위로 인한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발 혈관이 스스로 수축하는 겁니다.
몸 중심부의 체온이 33도로 떨어지면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30도가 되면 의식이 떨어지며 또 29도에 이르면 동공이 풀릴 정도가 되고 27도가 되면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우선 야외활동 할 때는 소변은 가급적 참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에너지원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게 좋은데, 당이 들어있는 따뜻한 음료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체온은 더 떨어집니다.
술을 마시면 손발의 혈관이 확장 돼 잠시 동안은 온기를 느낄 수 있지만 확장된 혈관에서 열을 계속 뺏기기 때문입니다.
◀INT▶ 박유석 교수/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술을 마시면 추위를 덜 느끼게 되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야 된다는 판단력이 떨어져서 체온이 더 떨어집니다."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더 떨어지는 만큼,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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