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태윤 기자
김태윤 기자
'냉골' 반지하에서 발견된 세자매‥5년간 집에 방치
'냉골' 반지하에서 발견된 세자매‥5년간 집에 방치
입력
2013-01-29 20:40
|
수정 2013-01-29 22:51
재생목록
◀ANC▶
다음 소식입니다.
한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에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의 세 자매가 발견됐는데 이 소식 김태윤 기자가 다시 전해 드립니다.
◀VCR▶
경기도 고양시의 주택가에 있는 반지하방.
추운 겨울이지만, 난방기가 꺼져 있고 방은 말그대로 냉골입니다.
지난 21일, 이 집을 찾아 온 이웃 주민은 방에서 떨고 있는 세 자매를 발견해 주민센터에 신고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 진찰을 해보니, 자매들 가운데 18살인 둘째는 잦은 발작과 뼈에 심각한 염증이 발견됐고, 15살짜리 막내는 대퇴부 골절로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세 자매의 아버지는 5년 전부터 자식들을 이곳에 놔두고 지방에 내려간 뒤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또 아버지의 부탁으로 양육을 맡아온 동거녀 역시 2년 넘게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아버지로부터 매달 생활비로 받은 돈 80만원 가운데 38만원만 부쳐왔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고발도 안들어왔으니까 지금 조사하는 단계에요. 일단 진술 먼저 듣고.."
경찰은 자매의 아버지와 동거녀가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 것이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세 자매가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에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의 세 자매가 발견됐는데 이 소식 김태윤 기자가 다시 전해 드립니다.
◀VCR▶
경기도 고양시의 주택가에 있는 반지하방.
추운 겨울이지만, 난방기가 꺼져 있고 방은 말그대로 냉골입니다.
지난 21일, 이 집을 찾아 온 이웃 주민은 방에서 떨고 있는 세 자매를 발견해 주민센터에 신고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 진찰을 해보니, 자매들 가운데 18살인 둘째는 잦은 발작과 뼈에 심각한 염증이 발견됐고, 15살짜리 막내는 대퇴부 골절로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세 자매의 아버지는 5년 전부터 자식들을 이곳에 놔두고 지방에 내려간 뒤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또 아버지의 부탁으로 양육을 맡아온 동거녀 역시 2년 넘게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아버지로부터 매달 생활비로 받은 돈 80만원 가운데 38만원만 부쳐왔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고발도 안들어왔으니까 지금 조사하는 단계에요. 일단 진술 먼저 듣고.."
경찰은 자매의 아버지와 동거녀가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 것이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세 자매가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