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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하체만 유난히 '통통'‥하체비만? 하지정맥류?

하체만 유난히 '통통'‥하체비만? 하지정맥류?
입력 2013-02-08 20:43 | 수정 2013-02-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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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하체만 유난히 살이 안 빠진다고 고민하는 분들 계시죠.

    그런데 살이 안 빠지는 게 아니라 하지정맥류라는 병일 수도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김성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33살 직장인.

    다리가 무거운 느낌에 하체 비만인 줄 알고 다이어트를 했는데, 살이 빠지질 않았습니다.

    ◀INT▶ 조은샘/'하지정맥류' 환자
    "살이 빠져도 이게(다리 살이) 안 빠지는 거예요. 하지정맥류다라는 판정이 나와버리니까."

    하지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피가 다리 정맥에 있는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관에 피가 고이는 겁니다.

    초기에는 증세가 눈에 잘 안 띄는데다, 붇기를 동반해 지나치기 쉽습니다.

    ◀INT▶ 김승진 박사/흉부외과전문의
    "하체비만과 하지정맥류에 의한 부종은 처음에는 구별하기 힘듭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한 쪽만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1년 13만 4천여 명으로 최근 4년 동안 12% 증가했는데, 여성 환자가 전체 68%를 차지할 정도로 많습니다.

    몸에 딱 붙는 긴 부츠와 스키니진, 다리 꼬고 앉기는 혈관을 압박해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혈관이 피부 위로 부어오르고 방치하면 심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 특히 겨울철엔 더 주의해야 합니다.

    ◀INT▶ 나창현 박사/혈관외과 전문의
    "겨울에는 오히려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니까 정맥류가 일시적으로 수축될 수 있고 눈에 안 보이는 것뿐이죠."

    병세완화를 위해서는 까치발이나 다리 떨기, 걷기가 도움이 되지만, 다리에 힘이 실리는 등산이나, 스키 혈관을 팽창시키는 사우나는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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