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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타이어 '고형화'‥귀성길 전 점검 사항은?

한파에 타이어 '고형화'‥귀성길 전 점검 사항은?
입력 2013-02-08 20:43 | 수정 2013-02-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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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귀성, 귀경길 추위로 꽝꽝 언 길도 조심해야겠지만 출발 전에 차량 타이어 점검 꼭 하셔야겠습니다.

    ◀ANC▶

    빙판길 아니더라도 영하 7도 밑으로 떨어지면 타이어 표면이 굳어서 미끄러지기가 쉽다고 합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VCR▶

    네 식구를 싣고 귀성길에 오른 승용차.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며 버스와 충돌해 15살 아들이 숨졌습니다.

    사촌 3명이 탄 승용차.

    국도 15미터 아래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설 귀성길에 발생한 미끄럼 사고입니다.

    빙판길, 눈길이 아니더라도 겨울철엔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평상시엔 지면에 착 달라붙어 가는 타이어가, 영하 7도 아래가 되면 딱딱하게 굳어 작은 돌멩이에도 튕겨나가거나 미끄러집니다.

    ◀SYN▶ 조정권 교수/교통안전공단 녹색교통처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하 7도가 되면 온도에 따라서 타이어 표면이 딱딱해지는 '고형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노면과 마찰이 그만큼 적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타이어 상태도 중요합니다.

    시속 80km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봤습니다.

    정상 타이어는 31m를 가서 멈추지만,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거리 37m, 20% 늘어납니다.

    타이어 마모도는 누구나 손쉽게 100원짜리 동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동전을 거꾸로 홈에 끼웠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전부 드러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SYN▶ 민성준(29세)/정비기사
    "타이어 점검 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되고, 공기압은 36프사이로 맞추시면 안전한 운행이 될 것 같습니다."

    출발 전 엔진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점검하고, 장거리 운전시 1시간 간격으로 타이어에 스프레이 체인을 뿌려주면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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