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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기자

5만원권 '위폐' 감별법은? "신사임당을 찾아라"

5만원권 '위폐' 감별법은? "신사임당을 찾아라"
입력 2013-02-08 20:43 | 수정 2013-02-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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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현금거래가 많아지는 명절이 되면 위조지폐에 피해 보는 상인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5만원권 위폐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가짜 돈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하는 방법 김태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CCTV) 경기도 동두천의 한 슈퍼마켓.

    헬맷을 쓴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담배 한갑을 사고 5만 원권 지폐를 내밉니다.

    슈퍼마켓 주인 할머니가 내준 잔돈을 받아들고 유유히 가게 문을 나섭니다.

    이 5만원권은 컬러 프린터로 만든 가짜였습니다.

    5만원 권 위조지폐를 들고 재래시장에 가봤습니다.

    시금치를 산 뒤 위조지폐를 내밀자, 의심없이 잔돈을 거슬러 줍니다.

    이 상인은 2년 전에도 위조지폐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SYN▶ 재래시장 상인
    (한번 확인해 보세요)
    "나 또 (위조지폐) 받았나 봐. 가짜다."

    이번엔 대형마트.

    이곳 계산원 역시 위조지폐를 받고 잔돈을 거슬러 줍니다.

    ◀SYN▶ 대형마트 직원
    (확인해 보세요)
    "몰랐어요. 위조지폐네."

    지난해 적발된 위조지폐는 8천6백여장.

    특히, 5만 원권 위조지폐는 1년 사이 3배나 급증했습니다.

    ◀INT▶ 신도섭/위조지폐 감별사
    "재래시장에서 소액을 살 때 특히 5만 원짜리 가져와서 거스름돈 받을 때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5만원권을 받았을 때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5만원권을 빛에 비춰봤을 때, 진짜 지폐는 신사임당이 나타나지만 위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폐를 이리저리 움직였을 때, 홀로그램 안의 태극 무늬가 움직여야 진짜 지폐입니다.

    또 지폐를 기울일 때마다 뒷면 하단의 숫자 색깔이 변하면 진짜 지폐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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