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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포기한다" 연락끊긴 백화점 폭파협박범 용의자 압축

"돈 포기한다" 연락끊긴 백화점 폭파협박범 용의자 압축
입력 2013-02-08 20:51 | 수정 2013-02-0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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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찰이 전주 백화점 폭파협박범을 쫓고 있지만 여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한편 전화를 걸었던 휴대전화의 명의자가 확인됐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VCR▶

    어제 저녁 6시쯤 전북 전주 롯데백화점 앞.

    경찰이 한 남성을 덮칩니다.

    ◀ EFFECT ▶
    "전화번호 확인해, 전화번호 확인해, 맞아?"

    백화점 폭파 협박범이 돈을 갖다 놓으라고 한 장소에 나타난 남성을 경찰이 체포한 겁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협박범이 돈을 받아오라고 시킨 퀵서비스 기사로 밝혀졌습니다.

    자신을 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밝힌 협박범이 요구한 액수는 5만원짜리 10kg으로 4억 5천만원 가량.

    세차례나 약속장소를 바꿔가며 돈을 요구하다 결국 어제 저녁 7시 반쯤 돈을 포기하겠다는 전화를 끝으로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INT▶ 박병연 강력계장/전주 완산경찰서
    "전담반을 편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범행 이전, 이후 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걸려온 전화의 발신자를 추적해 명의자가 서울에 사는 70대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화를 건 남성의 목소리는 40대여서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협박범이 백화점 부근 지리에 익숙하고 전북 지역 말투인 점등을 들어 전주에 살고 있거나 연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인력 8백여명을 동원해 전주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키 170센티미터에 40대 중반 남성의 수배전단을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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