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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국, 살 안 쪄요"‥저지방 우유 열량과 비슷

"사골국, 살 안 쪄요"‥저지방 우유 열량과 비슷
입력 2013-02-09 20:12 | 수정 2013-02-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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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머니가 소 다리를 우려서 만들었던 사골 떡국.

    저도 설날 때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왠지 사골국은 살이 찔 것 같아서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사골국의 열량은 저지방우유 수준밖에는 안 되고 뼈와 피부에 좋은 영양성분은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너 시간을 고자 뽀얗게 우러나기 시작하는 사골국, 다시 찬물을 붓고 뭉근한 불에 끓이며 간간이 기름과 거품을 걷어줍니다.

    한번 끓일 때 적정 시간은 6시간.

    이후 잠시 식힌 뒤 같은 방식으로 3번까지만 우려내는 게 좋습니다.

    ◀INT▶ 조수현 연구사/축산과학원
    "4번부터는 다른 좋은 영양소보다는 인 성분이 많이 용출이 됩니다. 인 성분은 다른 좋은 영양소들의 흡수를 저해하는 기능이 있어서요."

    사골국에는 피부와 뼈에 좋은 콜라겐과 콘드로이친 황산, 칼슘 등이 풍부해 한 그릇이면 하루에 필요한 무기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 함량은 3% 정도, 열량은 100ml에 45kcal로 저지방 우유와 비슷합니다.'

    6시간 동안 끓인 사골 국물을 실온에 식힌 뒤 딱딱하게 굳은 부분을 걷어내면 지방 함량은 1% 이하로 낮아집니다.

    따라서, 떡국을 끓일 때도 떡 자체의 열량이 높은 만큼 사골 국물을 이용하면 열량과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INT▶ 한귀정 과장/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떡은 질감이 굉장히 치대서 만드는 거기 때문에 치밀하기 때문에 부피는 굉장히 줄어들고 무게는 똑같아지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선명한 붉은색 단면에 뼈와 근육 간 경계가 뚜렷한 사골을 상품으로 칩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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