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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호 기자

北 '추가 핵실험' 관측 제기‥앞으로 2~3일 고비

北 '추가 핵실험' 관측 제기‥앞으로 2~3일 고비
입력 2013-02-14 20:21 | 수정 2013-02-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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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4차 핵실험을 강행할지, 아니면 정치적 카드로 활용할지, 앞으로 2-3일이 고비가 될 거로 보입니다.

    김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한 곳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

    앞서 남쪽 갱도에서도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돼 동시다발적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남쪽갱도는 인력과 차량이 완전히 철수한 상태로 서쪽갱도에서 핵실험이 실시되기 직전과 유사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하루 이틀 더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습도에 민감한 갱도 속 계측장비 등이 견딜 수 있는 한계시간과 파키스탄이나 인도 등 다른 나라의 전례로 볼 때 이번 주말까지가 고비라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추가 핵실험은 기술적 이유보다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신범철 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당장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북한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유엔 제재 국면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이후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버티기 어려운 수준'의 내용이 새로운 유엔 제재안에 담긴다면 추가 핵실험을 포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유엔 결의에 엄중한 내용이 담기도록 노력하고 있고 중국에도 이런 뜻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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