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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형찬 기자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에 교육감 연루‥조직적 범행?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에 교육감 연루‥조직적 범행?
입력 2013-02-14 20:43 | 수정 2013-02-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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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충청남도 장학사 시험 부정에 현직 교육감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이 교육감을 소환조사할 예정인데,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이 미리 입을 맞춘 증거도 발견됐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시험문제 유출을 주도한 혐의로 오늘 구속된 충남 교육청 장학사 김 모 씨가 김종성 충남 교육감에게 대포폰을 건네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대포폰은 여러차례 사용됐는데, 김 교육감은 대포폰인지 몰랐으며 감사업무를 위해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에 김 교육감을 소환해 대포폰 사용 경위등 관련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INT▶ 조대현 계장/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
    "대포폰이 몇 대가 있는데 실 사용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서 진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조직적 범행의 전모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육청 장학사와 시험 출제의원, 현직교사 등 지금까지 사법처리됐거나 예정인 사람들만 25명에 이르고, 이들이 주고받은 돈은 확인된 것만 2억 6천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이 교사들로부터 압수한 노트북과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는 교사들이 미리 받은 문제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공부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수사망이 좁혀오자 교육청 장학사와 교사들이 사전에 입을 맞춘 정황이 녹음된 차량 블랙박스까지 발견됐습니다.

    ◀SYN▶ 구속된 장학사 노 모씨 (차량 블랙박스 녹취)
    "Yes 하는 순간 다 구속이라 이거야. 절대 거기에 넘어가면 안 된다."
    "네, 네.."

    경찰은 이번에 문제가 된 중등분야뿐만 아니라 초등분야 장학사 시험에서도 문제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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