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종욱 기자
박종욱 기자
10억 '위조 수표' 환전 일당 적발‥가짜 돈 '활개'
10억 '위조 수표' 환전 일당 적발‥가짜 돈 '활개'
입력
2013-02-20 20:42
|
수정 2013-02-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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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10억원짜리 위조 수표를 은행에서 바꾸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근 자기앞수표뿐 아니라 가짜 여행자 수표까지 적발되고 있는데요.
은행 감별기도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VCR▶
이틀 전, 서울 명동의 한 은행.
정장을 입은 71살 이모 씨가 10억 원짜리 수표를 건넵니다.
이 씨는 직원에게 5억 원짜리 수표 2장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액의 수표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SYN▶ 은행 직원
"(지점장) 명판 자체가 많이 달랐어요. 그리고 1억 원이 초과되는 수표 자체의 종이 질도 달랐어요."
작년엔 컬러복사기로 위조한 10만 원짜리 수표 3천장이 시중에 유통됐고, 지난달 인천 공항에서도 1천 달러짜리 위조 여행자 수표 8백장이 적발됐습니다.
가짜 수표가 활개를 치는 가운데,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진짜 수표는 밝은 빛에 비췄을 때, 무궁화 문양과 태극 문양이 보이는 등 6가지의 위조 방지 장치가 있지만,
최근엔 은행 감별기로도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감쪽같이 위조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재작년, 수표 발행번호를 교묘하게 바꾼 20억 원짜리 위조 수표가
은행 감별기를 통과해, 전액을 현금으로 바꿔갔습니다.
◀INT▶ 박억선 차장/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위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방지 장치가 강화되고 있는데 위폐범들 또한 계속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위조 화폐 범죄는 재작년 한해에만 8천여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위조 수표인지 모르고 받았다해도, 피해를 보상 받을 길이 없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표를 받을 때 눈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그래도 의심스러우면 누구에게 받았는지를 정확히 적어놔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10억원짜리 위조 수표를 은행에서 바꾸려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최근 자기앞수표뿐 아니라 가짜 여행자 수표까지 적발되고 있는데요.
은행 감별기도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VCR▶
이틀 전, 서울 명동의 한 은행.
정장을 입은 71살 이모 씨가 10억 원짜리 수표를 건넵니다.
이 씨는 직원에게 5억 원짜리 수표 2장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액의 수표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SYN▶ 은행 직원
"(지점장) 명판 자체가 많이 달랐어요. 그리고 1억 원이 초과되는 수표 자체의 종이 질도 달랐어요."
작년엔 컬러복사기로 위조한 10만 원짜리 수표 3천장이 시중에 유통됐고, 지난달 인천 공항에서도 1천 달러짜리 위조 여행자 수표 8백장이 적발됐습니다.
가짜 수표가 활개를 치는 가운데,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진짜 수표는 밝은 빛에 비췄을 때, 무궁화 문양과 태극 문양이 보이는 등 6가지의 위조 방지 장치가 있지만,
최근엔 은행 감별기로도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감쪽같이 위조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재작년, 수표 발행번호를 교묘하게 바꾼 20억 원짜리 위조 수표가
은행 감별기를 통과해, 전액을 현금으로 바꿔갔습니다.
◀INT▶ 박억선 차장/외환은행 금융기관영업실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위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방지 장치가 강화되고 있는데 위폐범들 또한 계속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위조 화폐 범죄는 재작년 한해에만 8천여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위조 수표인지 모르고 받았다해도, 피해를 보상 받을 길이 없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표를 받을 때 눈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그래도 의심스러우면 누구에게 받았는지를 정확히 적어놔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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