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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영서 특파원

[단독] 日 위생병의 증언‥"일본군, 위안부 직접관리"

[단독] 日 위생병의 증언‥"일본군, 위안부 직접관리"
입력 2013-02-21 20:57 | 수정 2013-02-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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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국인 종군 위안부들의 신체검사를 담당했던 일본군 위생병 출신의 노인이 당시 상황을 MBC에 증언했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들을 직접 관리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임영서 특파원 단독 보도입니다.

    ◀VCR▶

    올 해 91살 마츠모토 마사요시 씨.

    21살 때 징집돼 1944년 중국 북서부 가타메 병단 7대대 본부에 위생병으로 배치됐습니다.

    300명 정도인 부대에서, 그가 처음 목격한 건 한국인 위안부 6,7명이 부대원들을 상대하는 충격적인 모습.

    ◀INT▶ 마츠모토 마사요시(91세, 구일본군 위생병)
    "억지로...말하자면 노예입니다. 성노예."

    위생병인 그의 주 임무는 이 여성들에 대한 성병검사였습니다.

    ◀INT▶ 마츠모토 마사요시(91세, 구일본군 위생병)
    "제 임무는 매달 한번씩 성병검사하는 겁니다. 군의관이 직접 하지만 위생병들이 돕도록 돼 있어 같이 했습니다."

    휴일엔 위안소 이용자들이 많아 검사 날짜는 평일 중 장교가 정해 통보했으며 절대로 어겨선 안될 규율이었다고 했습니다.

    ◀INT▶ 마츠모토 마사요시(91세, 구일본군 위생병)
    "(부대 의무실에 콘돔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제 임무는 병사들에게 주의하라며 나눠주는 겁니다."

    위안소는 부대 바로 옆 건물이고 주둔지는 성벽으로 둘러쌓여, 도망은 엄두도 내지못할 상황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떠올리기도 싫은 기억이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이 거듭되자, 그대로 묻어둘 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INT▶ 마츠모토 마사요시(91세, 구일본군 위생병)
    "지독한 일을 했어요, 일본이란 나라...그것을 모르니까 또 잘못을 저지르는 겁니다."

    아베정권은 내일 미일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문제에 관해 아베 총리는 어떤 입장을 보일지 어떤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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