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성호 기자
장성호 기자
백화점도 제값 다 주면 손해‥가격 정찰제 '유명무실'
백화점도 제값 다 주면 손해‥가격 정찰제 '유명무실'
입력
2013-03-07 20:35
|
수정 2013-03-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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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백화점에서 물건 살 때 돈 깎기 쑥쓰럽기도 하고 또 정찰제니까 그냥 가격표대로 주고 사게 되는데요.
◀ANC▶
그런데 흥정의 폭이 생각보다 커서, 안하는게 손해라면 어떠시겠습니까.
장성호 기자입니다.
◀VCR▶
서울 한 백화점의 신사복 매장.
직원에게 가격 흥정을 해봤습니다.
◀SYN▶ 신사복매장 직원
(카드로 10% 할인이 가능한거죠?)
"네."
(현금으로는...)
"여기서 더 싸지는 거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흥정이 불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는게 백화점 측의 설명입니다.
◀SYN▶ 백화점 홍보팀
"백화점에서는 이런 가격정찰제 관련해서 잘 지켜지고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피를 파는 백화점의 다른 매장.
값이 비쌀수록 흥정의 여지는 더 많았습니다.
◀SYN▶
(640만원이 얼마까지 해주실 수 있나요.)
"최대한 이것저것 다 제하시면 440만원까지 가능해요."
할인액이 무려 2백만 원, 정찰제 가격의 3분의 1이 거품인 셈입니다.
이 같은 가격 흥정의 고리를 끊겠다며 몇 년 전부터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가격정찰제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실효성은 없어 보입니다.
대형마트 가전매장에선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최저가보다 더 싼 가격을 제시합니다.
◀SYN▶
(47인치 209만원는 최종...)
"최저가가 117만원이에요. 인터넷 가격보다 2만원 싼거면 되게 싼거거든요."
제값 주고 산 소비자들은 억울합니다.
◀INT▶ 김유경/소비자
"너무 속상하겠고, 정찰의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더 싸기 때문에.."
유명무실해진 정찰제, 고무줄 가격에 소비자들만 우롱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백화점에서 물건 살 때 돈 깎기 쑥쓰럽기도 하고 또 정찰제니까 그냥 가격표대로 주고 사게 되는데요.
◀ANC▶
그런데 흥정의 폭이 생각보다 커서, 안하는게 손해라면 어떠시겠습니까.
장성호 기자입니다.
◀VCR▶
서울 한 백화점의 신사복 매장.
직원에게 가격 흥정을 해봤습니다.
◀SYN▶ 신사복매장 직원
(카드로 10% 할인이 가능한거죠?)
"네."
(현금으로는...)
"여기서 더 싸지는 거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흥정이 불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는게 백화점 측의 설명입니다.
◀SYN▶ 백화점 홍보팀
"백화점에서는 이런 가격정찰제 관련해서 잘 지켜지고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피를 파는 백화점의 다른 매장.
값이 비쌀수록 흥정의 여지는 더 많았습니다.
◀SYN▶
(640만원이 얼마까지 해주실 수 있나요.)
"최대한 이것저것 다 제하시면 440만원까지 가능해요."
할인액이 무려 2백만 원, 정찰제 가격의 3분의 1이 거품인 셈입니다.
이 같은 가격 흥정의 고리를 끊겠다며 몇 년 전부터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가격정찰제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실효성은 없어 보입니다.
대형마트 가전매장에선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최저가보다 더 싼 가격을 제시합니다.
◀SYN▶
(47인치 209만원는 최종...)
"최저가가 117만원이에요. 인터넷 가격보다 2만원 싼거면 되게 싼거거든요."
제값 주고 산 소비자들은 억울합니다.
◀INT▶ 김유경/소비자
"너무 속상하겠고, 정찰의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더 싸기 때문에.."
유명무실해진 정찰제, 고무줄 가격에 소비자들만 우롱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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