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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커들이 남긴 'HASTATI' 무슨 의미?

[단독] 해커들이 남긴 'HASTATI' 무슨 의미?
입력 2013-03-20 20:59 | 수정 2013-03-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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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MBC가 전문가와 함께 해킹 공격을 당한 컴퓨터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단서를 잡아냈습니다.

    해커들이 컴퓨터에 특정 문자를 남겼는데 2차 공격을 시도하겠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필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VCR▶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입니다.

    컴퓨터 운영의 기본 정보를 담고 있는 마스터 부트 레코드가 엉뚱한 숫자들로 채워졌습니다.

    16진수의 이 숫자들을 문자로 바꿔 보니 HASTATI, 하스타티가 됩니다.

    ◀SYN▶ 박찬암 팀장/보안업체 관계자
    "(원래는) 프로그램 코드로 돼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특정 문자열 '하스타티' 이런 걸로 돼 있지 않고..."

    하스타티는 로마군 보병대의 3개 대열 중 맨 앞에 서는 부대로 하스타티가 무너지면 2열의 프린키패스가, 프린키패스가 무너지면 3열의 트리아리가 싸우게 됩니다.

    해커가 하스타티라는 단어를 남긴 것으로 보아 이번 악성코드가 또 다른 공격을 예고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디도스 대란때도 첫 공격 이후 24시간만에 2차 공격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분석을 하기까지 2차 공격이 있을지 단정할 수 없지만, 추가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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