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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경호 기자

"내가 직접 성접대했다" 피해여성 진술 확보

"내가 직접 성접대했다" 피해여성 진술 확보
입력 2013-03-21 21:26 | 수정 2013-03-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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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현직 차관이 결백을 주장하며 사퇴했지만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파장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경찰은 유력 인사를 직접 성접대했다는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고 관련 동영상도 입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은 성접대에 동원됐다는 한 여성으로부터 "김학의 차관에게 직접 성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3분 분량의 성관계 장면이 들어있는 동영상 파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INT▶ 피해 여성 변호사
    "사건에 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없어요."
    (동영상에 관해서 보셨다거나?)
    "할 말 없어요."

    경찰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장소가 건설업자 윤 모 씨의 강원도 별장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관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성접대 의혹을 받아오던 김학의 법무차관이 결백을 주장하며 사퇴한 가운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다른 유력인사들은 강하게 부인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본인이 먼저 자신의 결백을 트위터에 올렸고

    ◀INT▶ 허준영/전 경찰청장
    "이게 진실이 아닌 것을 그렇게 하는데 그걸 가만히 두고 있는 사람 비겁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다른 유력인사도 터무니 없는 모략이라며 일축했습니다.

    ◀INT▶ 고위 공무원
    "(성접대 의혹과) 관련이 없죠. 내가 왜 그 사람(건설업자 윤 모 씨)하고.. 그런 거짓말로 사람을 왜 매도합니까?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경찰은 건설업자 윤 씨가 모 병원의 인테리어 공사 수주를 비롯해 건설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한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조만간 소환하기로 하고, 사전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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