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경아 기자

'별장 성접대' 의혹, 고위 공직자 첫 소환‥마약 의혹

'별장 성접대' 의혹, 고위 공직자 첫 소환‥마약 의혹
입력 2013-03-25 20:19 | 수정 2013-03-25 20:24
재생목록
    ◀ANC▶

    고위층 성접대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이 별장 모임에 참석했던 현직 고위 공무원을 처음으로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특히 건설업자 윤 씨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몰래 마약을 먹이고 유흥을 즐겼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VCR▶

    건설업자 윤모씨의 별장에서 저녁 모임을 가졌던 국장급 공무원이 사흘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공무원은 작년 7월부터 두달여 동안 건설 업자 윤모씨와 어울렸고, 윤씨의 초대로 별장에서 두차례 모임을 가졌습니다.

    경찰은 이 공무원이 별장에서 동영상을 찍혀 윤 씨에게 협박을 당했는지, 또 별장 모임에서 마약을 투약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SYN▶ 별장 모임 참석 공무원
    "마약을 했는지, 소변검사도 하고 다했어. 머리카락도 뽑고."

    특히 윤씨가 모임 참석자들에게 몰래 약을 타서 먹였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고 조사받은 공무원은 밝혔습니다.

    ◀SYN▶ 별장 모임 참석 공무원
    "소변검사에서는 안 나오지. 그러니까 (자신도) 모르게 줬을 수 있다는 거야. 나는 의식하고 안했다, 나는 모르니까."

    이 공직자는 취재진에게 별장 모임 당시 윤씨가 자신에게 계속 술을 권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SYN▶ 별장 모임 참석 공무원
    "맥주하고 소주 식탁에 놓고 강권하는거 있잖아."

    하지만 자신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밤 10시쯤 차를 몰고 집에 왔다며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것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SYN▶ 별장 모임 참석 공무원
    "정황이나 근거를 갖고 얘기를 해야지 막 불고 다 조사하다보면 뭐가 걸리겠지 그런 생각이야."

    현직 공무원이 처음으로 경찰에 소환되면서 접대 리스트에 오른 유력 인사에 대한 소환 조사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