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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별장 압수수색‥머리카락, 꽁초 모조리 수거

성접대 별장 압수수색‥머리카락, 꽁초 모조리 수거
입력 2013-03-31 20:23 | 수정 2013-03-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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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유력인사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수중인 검찰이 건설업자 윤 모씨의 원주별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에서 지문도 채취하고 마약탐지견까지 투입했습니다마는 내사 13일 만에 이루어진 압수수색이라 제대로 된 증거를 찾기에는 뒤늦은 조치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VCR▶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설업자 윤모 씨의 옛 별장.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지목된 이 별장을 경찰이 오늘 낮부터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와 범죄정보과 수사관 10여명이 투입됐고, 이들은 별장 6개동 곳곳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성접대 의심 동영상에 나오는 배경이 이곳인지 확인하기 위해 건물 내부 구조와 크기까지 일일히 확인했습니다.

    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여러개의 지문을 채취했고,(머리카락, 담배꽁초 등) 증거가 될 만한 것은 모조리 수거했습니다.

    또 마약 탐지견까지 투입해 당시 별장 모임에서 마약이 사용됐는지를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내사 착수 13일만에야 압수수색이 이뤄져, 증거를 없앨 시간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성접대 동영상 원본을 찾기 위해 윤씨 조카한테서 제출받은 노트북 복원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윤 씨 등 핵심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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