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알몸활보 여성' 사진만 찍더니…결국 신상털기까지
'알몸활보 여성' 사진만 찍더니…결국 신상털기까지
입력
2013-04-05 20:27
|
수정 2013-04-0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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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한 여성이 알몸으로 도심 거리를 활보했는데, 누구 하나 보호해주기는커녕 사진만 찍어댔다고 합니다.
더욱 가관인것은, 그걸 퍼나르고, 이른바 신상털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VCR▶
전남 목포시의 번화가. 어제 오전 한 20대 여성이 옷을 벗은 채 나타났습니다.
혼잣말을 하고, 울먹이며 20여분간 1km를 돌아다녔습니다.
출동한 여자 경찰관이 부랴부랴 비옷을 입혀주고 가족에게 인계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가족들한테 인계하고 병원으로 간 걸로..."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여성을 보호하거나 도와준 시민은 없었습니다.
보호하기는커녕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시민들만 있었고, 이 사진과 동영상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급속히 유포됐습니다.
여성의 이름과 출신학교 등에 대한 신상털기도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INT▶ 시민
"(사진) 다 받았는데 다 지웠어요. 사생활 침해도 있긴 한데 사람들이 원래 어디든 먼저 찍으려는 습관이 있잖아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의 가족들은 경찰에 사진과 신상 정보 확산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바일 메신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한 여성이 알몸으로 도심 거리를 활보했는데, 누구 하나 보호해주기는커녕 사진만 찍어댔다고 합니다.
더욱 가관인것은, 그걸 퍼나르고, 이른바 신상털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VCR▶
전남 목포시의 번화가. 어제 오전 한 20대 여성이 옷을 벗은 채 나타났습니다.
혼잣말을 하고, 울먹이며 20여분간 1km를 돌아다녔습니다.
출동한 여자 경찰관이 부랴부랴 비옷을 입혀주고 가족에게 인계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가족들한테 인계하고 병원으로 간 걸로..."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여성을 보호하거나 도와준 시민은 없었습니다.
보호하기는커녕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시민들만 있었고, 이 사진과 동영상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급속히 유포됐습니다.
여성의 이름과 출신학교 등에 대한 신상털기도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INT▶ 시민
"(사진) 다 받았는데 다 지웠어요. 사생활 침해도 있긴 한데 사람들이 원래 어디든 먼저 찍으려는 습관이 있잖아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의 가족들은 경찰에 사진과 신상 정보 확산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바일 메신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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