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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원 기자

'범죄지도' 만든다…내가 사는 곳은 안전 지역일까?

'범죄지도' 만든다…내가 사는 곳은 안전 지역일까?
입력 2013-04-05 20:57 | 수정 2013-04-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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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 보시는 것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의 범죄 지도입니다.

    범죄가 일어난 곳과 범죄유형을 분석해서 동네마다 범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건데요.

    범죄가 일어날 곳으로 우려된 10곳 중 7곳에서 실제 범죄가 발생할 만큼 정확도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이게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역시 범죄지도를 만들어서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데요.

    우리도 이런 생활안전지도를 만든다고 합니다.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도에 표시된 빨간색 원, 강도와 성폭행 등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붉은 색이 짙어질수록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을 나타냅니다.

    ◀INT▶ 김성환/경찰청 범죄분석관
    "범죄수사 데이터를 지도상에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꾸려주기 때문에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이나 범죄 수사활동에 유익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경찰들만 참고한 지도지만, 앞으론 이런 범죄 지도가 일반인에게도 공개됩니다.

    안전행정부는 범죄 정보뿐 아니라 교통 사고 다발 지역, 침수나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등 사고나 재난관련 정보도 담은 '생활안전지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INT▶ 박영진 박사/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과 안전에 대한 정보를 같이 통합해서 국민들이 보다 알기 쉽고."

    내가 사는 지역이 안전한지 아닌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어느 지역에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지 직접 비교할 수 있게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할 수 있고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유정복/안전행정부 장관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되겠고요. 국민 전체의 사회안전을 과연 어떤 측면에서 봐야 되느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이 공감해 주는 방향으로..."

    정부는 올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해본 뒤 문제가 있을 경우 보완해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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