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재현 기자
남재현 기자
[집중취재] 있으나 마나…오지 않는 '인터내셔널 택시'
[집중취재] 있으나 마나…오지 않는 '인터내셔널 택시'
입력
2013-04-11 20:54
|
수정 2013-04-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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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서울시가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4년 전부터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이른바 인터내셔널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오히려 불만이 더 많고 택시는 택시대로 장사가 안 돼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남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중국인 유학생이 전화로 인터내셔널 택시를 부릅니다.
◀SYN▶ 장드펑/중국인 유학생
"홍제동 가고 싶은데요."
(광화문 근처에 계신가요. 죄송합니다. 지금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없습니다.)
30분 동안 두 번 더 전화를 했지만 마찬가지.
인터내셔널 택시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안내가 가능해 편리하긴 하지만 시내에선 불러도 제때 오지 않을때가 너무 많습니다.
◀SYN▶ 장드펑/중국인 유학생
"제가 몇 번 전화를 한 적이 있는 데 계속 연결이 안되고 30분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너무 불편했어요."
이번엔 동행한 기자가 일반 콜택시를 불러봤습니다.
5분도 안돼 택시가 도착합니다.
인천공항 옆 주차장.
지금 제 뒤로만 40여대의 인터내셔널 택시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승객을 기다리는 건데 그나마 장거리 손님이 있어 시내보다 영업하기가 낫습니다.
◀INT▶ 박종복/인터내셔널 택시기사
"낮에 열심히 일해도 6만원 벌기가 힘들어요. 시내 영업을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서울의 인터내셔널 택시 수는 397대.
하지만, 콜센터에 오는 전화가 하루 150건에 불과해, 절반 이상이 하루 종일 전화 한 통 못 받고 있습니다.
◀INT▶ 임동국/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콜센터에서 콜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점이라면 문제고.."
매년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왔던 서울시는 취재가 시작되자 인터내셔널 택시 운영 전반을 긴급 점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서울시가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4년 전부터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이른바 인터내셔널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오히려 불만이 더 많고 택시는 택시대로 장사가 안 돼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남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중국인 유학생이 전화로 인터내셔널 택시를 부릅니다.
◀SYN▶ 장드펑/중국인 유학생
"홍제동 가고 싶은데요."
(광화문 근처에 계신가요. 죄송합니다. 지금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없습니다.)
30분 동안 두 번 더 전화를 했지만 마찬가지.
인터내셔널 택시는 영어와 일어, 중국어 안내가 가능해 편리하긴 하지만 시내에선 불러도 제때 오지 않을때가 너무 많습니다.
◀SYN▶ 장드펑/중국인 유학생
"제가 몇 번 전화를 한 적이 있는 데 계속 연결이 안되고 30분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너무 불편했어요."
이번엔 동행한 기자가 일반 콜택시를 불러봤습니다.
5분도 안돼 택시가 도착합니다.
인천공항 옆 주차장.
지금 제 뒤로만 40여대의 인터내셔널 택시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승객을 기다리는 건데 그나마 장거리 손님이 있어 시내보다 영업하기가 낫습니다.
◀INT▶ 박종복/인터내셔널 택시기사
"낮에 열심히 일해도 6만원 벌기가 힘들어요. 시내 영업을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서울의 인터내셔널 택시 수는 397대.
하지만, 콜센터에 오는 전화가 하루 150건에 불과해, 절반 이상이 하루 종일 전화 한 통 못 받고 있습니다.
◀INT▶ 임동국/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콜센터에서 콜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점이라면 문제고.."
매년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왔던 서울시는 취재가 시작되자 인터내셔널 택시 운영 전반을 긴급 점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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