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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충환 기자

원초적 기능 '고3 폰' 인기…소비자 선택 기회 넓어

원초적 기능 '고3 폰' 인기…소비자 선택 기회 넓어
입력 2013-04-18 20:31 | 수정 2013-04-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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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최신 스마트폰 보면 잘 쓰지도 않는 기능을 붙여서 가격만 올리는 게 아닌가 불만이 적지 않은데요.

    ◀ANC▶

    최근 기능을 단순화시킨 대신 가격을 10만원 아래로 대폭 낮춘 스마트폰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기회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손바닥 반 만한 크기에 작은 액정화면.

    90년대 호출기 '삐삐'와 닮았지만, 삐삐가 아닙니다.

    일명 '고3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입니다.

    ◀SYN▶ 홍지혜/윤선정
    "와 완전 신기해. 대박. 이거 핸드폰 맞아요?"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휴대전화는 전화와 문자만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가능성이 높은 학생층을 겨냥했습니다.

    ◀INT▶ 박예린/임채희 (고3)
    "공부할때 저도 모르게 자꾸 들여다보니까 그게 좀 신경 쓰이긴 해요."

    ◀INT▶ 하지연 (고3)
    "잠깐 켰는데, 계속 하게 되고 중독성이 강한 거 같아요."

    가격은 7만 원대, 출시와 함께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또 다른 휴대전화는 10~20만 원대 가격에 귀여운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INT▶ 조현왕 과장/아이리버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요즘 스마트폰이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실제로 최근 소비 성향은 고사양의 고가 스마트폰에서 저렴하고 예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삼성 LG 등 기존 업체들이 출고가를 경쟁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INT▶ 이성숙/전혜린
    "저는 단순기능만 쓰는데 가격은 점점 올라가니까..."

    ◀INT▶ 엄태원/휴대전화 매장 직원
    "요즘 예쁘고 가격대도 저렴한 보급형 단말기를 많이 찾고 계십니다."

    치열해진 디자인 경쟁에 메탈 안테나를 휴대전화 테두리에 입힌 제품까지 등장했습니다.

    고사양 경쟁에서, 디자인과 가격 경쟁으로 스마트폰 시장도 바뀌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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