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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국산 과일 '명예회복' 나섰다…고품질 내세워 반격

국산 과일 '명예회복' 나섰다…고품질 내세워 반격
입력 2013-04-20 20:39 | 수정 2013-04-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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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과일 사러가보면 정말 세계화가 실감나실 겁니다.

    필리핀산 바나나, 미국산 오렌지와 자몽.

    칠레산 청포도, 이탈리아산 키위 등 수입과일의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요.

    이에 질세라 국산도 참외, 토마토 등 제철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명예회복에 나섰습니다.

    국산과일의 반격, 양효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로, 노랗게 영근 참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국산 참외의 90% 이상이 생산되는 경북 성주의 올봄 작황은 최고 수준입니다.

    ◀SYN▶ 김윤성/참외 농가 운영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당도는 정말 높습니다. 굉장히 좋은 (상태입니다.)"

    당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무려 17.7브릭스, 상품가치를 판가름하는 기준치 12를 훌쩍 넘겼고 평년보다도 1-2브릭스가 높은 그야말로 꿀참외입니다.

    최근 오렌지와 포도 등 달고 싼 수입 과일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품종을 개량해 당도를 크게 끌어올린 겁니다.

    ◀SYN▶ 이종윤/초전농협
    "오복플러스(품종)의 경우에는 처음 오복(품종)이 나왔을 때보다 과형이 둥글고 색깔도 많이 좋아지고 당도도 높아지고..."

    이제 막 3천톤이 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린 이 참외를 시작으로 토마토와 수박 등 국산 과일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SYN▶ 오현준 과장/이마트
    "올해 초에 수입과일 위주로 판매가 많이 됐었는데 이제 제철과일이 나오면서 국산과일 위주로..."

    물량이 늘면서 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참외는 10% 가까이 싸졌고, 수박과 방울 토마토 가격도 예년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SYN▶ 곽설자
    "(예전에는) 4개 정도 넣어서 1만 원씩 했었거든요. 지금 6개에 8천원 정도니까 그냥 먹을 만한 것 같아요."

    싼 가격과 물량을 앞세운 수입 과일에 안방 자리를 내줬던 국산 과일, 제철을 맞아 신선도와 고품질을 무기로 역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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