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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도성진 기자

대구 어학원 '폭발물' 의심신고…반미유인물 발견

대구 어학원 '폭발물' 의심신고…반미유인물 발견
입력 2013-04-22 20:13 | 수정 2013-04-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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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아침 대구의 한 영어학원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군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없었지만 반미 유인물이 발견됐습니다.

    도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CCTV) 오늘 새벽 6시 20분 쯤,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한 건물 입구로 가방을 멘 젊은 남성 2명이 들어갑니다.

    잠시 뒤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건물 전체로 연기가 퍼졌습니다.

    ◀INT▶ 이윤례/최초 목격자
    "'쾅' 소리나서 내가 찾으러 다녔어요. 종이로 탄 게 아니고 기름이다 싶어서 불이 두군데 있어서 더나면 안 되겠다 싶어 발로 껐어요."

    바닥과 벽, 3층 출입문이 불에 그을렸고, 인화물질이 담긴 병 한 개와 깨진 전등조각, 그리고 미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이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INT▶ 김기정/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
    "물 마시는 물병류에 불상의 인화물질을 넣어서 투척했습니다. 그 인화물질로 인해서 이렇게 연소된 형상입니다."

    경찰은 '미 문화원' 관련 명칭을 사용한 이 영어학원을 미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신병력자나 반미 단체 연루자, 학원에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사람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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