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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급락 거듭…달러당 100엔대 진입 '눈앞'

엔화, 급락 거듭…달러당 100엔대 진입 '눈앞'
입력 2013-04-22 20:13 | 수정 2013-04-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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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제사회가 일본의 엔저 기조를 용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화 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달러당 100엔 대를 여러 차례 위협했는데, 곧 100엔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유상하 특파원입니다.

    ◀VCR▶

    오늘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한때 달러당 99.98엔까지 급락했습니다.

    99엔대 후반에서 끊임없이 100엔 대 진입을 위협하는 상황.

    엔화가 곧 100엔대로 떨어질 것이란 기대로 닛케이 주가는 무려 250 포인트 이상 올라가며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11일 99.95엔까지 진입했다가 엔화는 한동안 주춤거렸지만, 주말 G20,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엔저를 묵인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급격한 약세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당초 G20 회의에서 노골적인 엔저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회의를 마치는 일본 아소 부총리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오늘 일본 국회에 국제사회가 엔저를 인정했다고 보고했습니다.

    ◀SYN▶ 아소 다로 부총리
    "엔화가 내려갔다는 것은 단지 결과일 뿐 우리 목표는 디플레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이제 엔저 행진은 한국 등 신흥국의 반발을 넘어서 국제사회의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조만간 달러당 100엔 선을 넘고, 올해 안에 105엔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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