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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규묵 기자

수아레즈, '핵주먹' 타이슨 이어 '핵치아' 등극

수아레즈, '핵주먹' 타이슨 이어 '핵치아' 등극
입력 2013-04-22 21:01 | 수정 2013-04-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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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축구경기 도중에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뜯는 일이 일어났는데요.

    리버풀의 악동 수아레즈의 얘기입니다.

    정규묵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첼시와 1대1로 맞선 후반 11분.

    수아레즈가 하지 않아도 될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팀을 위기에 몰아넣습니다.

    그리고 21분 자신을 수비하던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습니다.

    마치 '핵주먹' 타이슨을 연상시키는 물어뜯기에, 이바노비치가 깜짝놀라 밀어냈지만 수아레즈는 아무렇지 않은 듯 발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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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손으로 가나의 8강행을 막아 '신의 손' 논란을 일으켰던 수아레즈는, 그 해 10월 당시 소속팀 아약스에선 흡혈귀처럼 에인트호벤 바칼의 목을 물기도 했습니다.

    2011년엔 맨유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8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은 뒤 리턴 매치에서 악수를 거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지난해 10월엔 자신의 헐리웃 액션을 비판한 에버턴 감독에게 달려가 다이빙 세리머니를 펼쳐 상대팀과 팬들을 분노케했습니다.

    또, 지난 3월 칠레와의 월드컵 예선에선 심판 몰래 상대 선수의 얼굴을 때리는 등 온갖 기행을 일삼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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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니하게도 수아레즈는 후반 추가시간마저 다 끝나가던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징계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고 리버풀은 팀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며 퇴출을 고려하는 등 '사고뭉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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