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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병행수입' 시장 확대 전망…정부 발벗고 지원사격

'병행수입' 시장 확대 전망…정부 발벗고 지원사격
입력 2013-04-22 21:01 | 수정 2013-04-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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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같은 상표 상품을 여러 수입업자가 들여오는 병행수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병행 수입품은 독점 수입보다 값이 싸서, 물가 인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부가 발벗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양효걸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물류창고 한 쪽을 가득 메운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상자.

    모두 정식 수입품보다 평균 30% 가까이 싼 병행수입 제품입니다.

    최근 병행수입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하면서 물량도 크게 늘었고, 출고를 앞둔 상품들은 창고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SYN▶ 박정용/물류센터 과장
    "물량이 증가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신발이나 의류나 전년에 비해 20% 정도가 증가했습니다."

    병행수입이란 제3의 수입업자가 외국시장에서 정품을 들여오는 것으로, 유통비용 감소와 수입업자 간 경쟁으로 독점수입에 비해 가격이 낮습니다.

    그동안 취약한 A/S에 짝퉁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정부가 수입물가를 잡기 위해 스마트폰 인증제도를 도입하며 병행수입 길을 크게 넓혔습니다.

    ◀SYN▶ 전미정
    "속는다는 기분도 있긴 있었죠. 사실 진품인지 가짜(상품)인지 (모르니까요)."

    현재 병행수입이 이뤄지고 있는 품목은 속옷과 부츠 등 60여 종류지만, 수입액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가 루이비통과 샤넬 등 고가 수입품입니다.

    ◀SYN▶ 박정은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너무나도 제품들이 명품에만 몰려 있죠. 이제 그런 것들을 대중화시키고,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수입해야)..."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수입에 나서면서 중소 대리점과 수입업자들은 타격이 불가피해졌지만, 해외 직구매 등 싼 수입품을 구입하려는 수요는 늘고 있어 병행수입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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