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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지훈 기자

황사먼지, 삼겹살이 씻어낸다? '속설' 진위는?

황사먼지, 삼겹살이 씻어낸다? '속설' 진위는?
입력 2013-04-22 21:01 | 수정 2013-04-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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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봄철의 불청객 황사가 닥칠 때 삼겹살을 먹으면 몸속의 황사 먼지를 씻어 낸다, 이런 말 종종 들으실 겁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ANC▶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황사와 건강의 속설,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삼겹살을 먹으면 돼지기름이 몸속 먼지를 씻어내린다는 속설, 하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공기가 들어가는 기도와 음식이 들어가는 식도는 아예 다른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황사속에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인체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담배의 화학물질로 인해 먼지를 밖으로 밀어내는 섬모가 쓰러지게 되고, 이 길로 황사 속 유해물질이 담배연기를 타고 폐 깊숙히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황사가 있는 날은 실내환기를 못 시키는 만큼 촛불이나 가스렌지 사용을 자제해 산소 소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몸 속이 건조해지면 섬모운동이 둔화됩니다.

    ◀INT▶ 전상일 박사(한국환경건강연구소)
    "몸에 수분이 충분하면 오염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섬모 운동이 활발해져 몸에 들어오는 황사먼지를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내 습도가 올라가면 공기중의 유해물질이 습기에 젖어 밑으로 가라앉게 됩니다.

    따라서 황사철 먼지가 많아지면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에선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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