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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구경근 기자

쓰촨성, 생존자 구조 더디기만 한데…2차 피해 우려

쓰촨성, 생존자 구조 더디기만 한데…2차 피해 우려
입력 2013-04-22 21:01 | 수정 2013-04-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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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 쓰촨성 지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사흘째.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사상자가 더 늘고 있습니다.

    더구나 댐 붕괴 등 2차 피해 우려까지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맨손으로 건물 더미를 파헤치는 구조대.

    ◀ EFFECT ▶
    "들어올려, 들어올려!"

    몇 시간 만에 매몰된 여성을 꺼내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지진 발생 60시간째.

    지금까지 사망.실종자는 2백 십여명. 부상자는 1만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2만5천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2천번 가까운 여진에 도로 복구가 더딘데다 산세까지 험해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SYN▶ 저우샤오화/의사
    "가장 큰 문제는 피해 지역이 산악지대에 퍼져 있어서 진입하기 어렵고 부상자를 구조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통상, 구조의 마지노선은 72시간.

    지진 후 72시간이 지나면 매몰자의 생존율은 1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더 큰 문제는 2차 피해입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비가 예고되면서, 지진이 난 루산현 등지에는 최고 수준의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소형 댐 50여개도 지진으로 손상돼 하류 주민 일부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시신 부패와 식수 오염에 따른 전염병 우려로 긴급 방재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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