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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기자

만삭 아내 살해범은 결국 의사 남편…징역 20년 확정

만삭 아내 살해범은 결국 의사 남편…징역 20년 확정
입력 2013-04-26 20:30 | 수정 2013-04-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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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2년전 '만삭의 아내가 살해'된 의문의 사건 기억나시죠,

    치열한 법정공방 끝에 법원이 오늘 의사인 남편을 최종 범인으로 확정지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011년,

    임신 9개월인 만삭의 부인이 자택 욕조에서 목이 눌린 자세로 누워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의사인 남편 백 모씨.

    검찰은 말다툼 끝에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남편 백 씨를 기소했지만 백씨는 아내가 넘어지면서 목이 눌려 숨졌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백씨를 살해범으로 봤지만, 지난해 대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서울고등법원에 재검증을 지시했습니다.

    재검증 결과 목 주변의 피부 까짐, 오른 턱 주변의 멍과 그 아래 목 근육의 출혈 등은 목을 졸라 질식사할때 생기는 특이한 증상이며, 남편의 이마와 양팔부위에 생긴 상처는 살해과정에서 부인이 저항하다 생긴 상처로 봐야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대법원은 "범인은 남편 백씨"라며 징역 20년형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살해동기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다른 간접 증거가 종합적 증명력이 있다"고설명했습니다.

    ◀SYN▶ 피해 여성 아버지
    "무척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밝혀진다는 애비로서의 결연한 의지로."

    이로써 살해냐 사고사냐를 둘러싼 2년간의 법정공방도 일단락됐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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