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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불꽃튀는 신 '라면전쟁'…불황에 더 뜨겁다

불꽃튀는 신 '라면전쟁'…불황에 더 뜨겁다
입력 2013-05-10 20:32 | 수정 2013-05-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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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경기 불황에 오히려 더 맵고 뜨거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라면 시장인데요.

    ◀ANC▶

    새로 나온 라면에 30년 1위의 아성이 무너지는가 하면, 스프 건더기 하나도
    다르게 만들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양효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냄비를 불에 올리고 스프에 갖은 양념, 계란을 풀고 면을 넣으면, 푸짐한 라면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수십 종의 면과 재료를 갖춘 샐러드바에 라면 카페까지 생겨날 정도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고 입맛도 그만큼 까다롭습니다.

    ◀SYN▶ 주정연
    "항상 똑같은 것 같은데요. 라면이..."

    ◀SYN▶ 손상빈
    "항상 다양한 맛을 추구하죠. 원하죠."

    웰빙 열풍에 내리막길을 걷던 시장에 하얀 국물 라면이 불을 붙였고 인기가 시들하자 최근엔 국물 라면과 짜장 라면을 섞은 일명 짜파구리가 유행하면서 30여년 1위를 지켜 온 신라면 아성까지 무너졌습니다.

    다양한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라면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농심은 튀기지 않은 저칼로리 면으로 승부를 걸었고 삼양은 '짜파구리'를 잡을 대항마를 준비 중입니다.

    하얀 라면 돌풍의 주역 팔도도 올해만 신제품 2-3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맛내기 정도였던 건더기 스프도 식감을 살린 큼직한 야채는 기본, 말린 새우부터 얇게 자른 마늘, 계란 블록까지 차별화 경쟁이 치열합니다.

    ◀SYN▶ 김종준/농심 신제품개발팀장
    "점점 다양한 나만의 맛을 추구하는 그런 경향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고요"

    시시각각 바뀌는 입맛처럼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뒤바뀌는 라면 시장, 신제품 개발로 시장을 키우고 다시 경쟁과 투자를 이끌어내며 불황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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