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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아파트' 똑바로 세웠다…안전등급 '양호'

배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5-10 20:32 최종수정 2013-05-10 22:39
◀ANC▶

아파트가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어서 일명 '피사의 아파트'라고 불리던 인천의 한 아파트에 보수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마침내 오늘 이 아파트가 바로 섰는데요.

늘 조마조마 하던 주민들도 이제야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쪽으로 비스듬히 서 있어 '피사의 아파트'로 불리던 건물입니다.

기울어져 있던 건물이 조금씩 조금씩 바로 세워집니다.

지난 10년간 약 1.5도 가량 기울어져 있던 건물이 수평을 되찾은 겁니다.

10m 깊이의 암반층까지 55개의 강철파이프를 박은 뒤에 유압기를 이용해 한쪽 바닥을 20cm 정도 들어올렸습니다.

◀INT▶ 변항용/보수공사 관계자
"말뚝이 건물의 두 배 만큼 견딜 수 있어요. (현재) 7층인데 14층이 돼도 침하가 안 생겨요."

6개월 전 옥상에서 추를 내렸을 때 이 끈과 건물 사이는 무려 60cm 이상 벌어졌습니다.

건물이 바로 선 지금은 어떤지 다시 한 번 추를 내려보겠습니다.

건물과 추의 거리는 3cm 남짓.

다시 수직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집 안도 정상적인 모습을 찾았습니다.

예전과 달리, 바닥에 골프공을 놔도 굴러가지 않고, 자동문처럼 저절로 열리던 미닫이문도 그대로 닫혀 있습니다.

◀INT▶ 이혜숙/아파트 주민
"(문 때문에) 손을 다치거나 이런 위험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열어도, 손을 떼도 열리지가 않아요."

지난 2003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갯벌을 매립한 연약지반 위에 기둥도 박지 않은 채 지은 탓에 기울어졌습니다.

복구공사 비용은 약 3억 원.

그동안 시공사 부도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자체가 예산 지원을 약속하면서 지난 달 복구공사가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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