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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홍신영 기자

몸 속에 '1천개 다이아몬드' 숨겨 밀반입…천억원 상당

몸 속에 '1천개 다이아몬드' 숨겨 밀반입…천억원 상당
입력 2013-05-10 20:32 | 수정 2013-05-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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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이아몬드를 자기 몸속에 넣어서 밀반입하려 한 외국인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몸속에 숨겨온 다이아몬드가 무려 1000여 개가 됐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VCR▶

    인천국제공항 세관 조사실.

    여성 세관원이 50대 홍콩인 여성을 데리고 탈의실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흰 뭉치를 들고 나옵니다.

    자신의 항문 속에 다이아몬드가 가득 든 뭉치를 넣어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겁니다.

    여성의 몸에서는 천 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감정 결과 7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를 피하기 위해 종이와 PVC 랩, 콘돔까지 3중 포장했고, 몸 속에 쉽게 숨기기 위해 윤활제까지 사용했습니다.

    ◀INT▶ 피의자/50세, 홍콩인
    "인천공항에 도착해 피켓 든 남자한테 다이아몬드를 주면 된다고 들었어요. 저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재작년부터 12차례 홍콩과 한국을 왕복한 이 여성은 늘 새벽시간대 비행편을 이용했고, 이 때문에 세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3년간 귀금속이나 마약을 몸속에 숨기고 인천공항에 들어오다 적발된 경우는 모두 450여건, 액수는 1천510억 원에 달합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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