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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승섭 기자

사고 근로자, 안전장비 없이 공사…또 '안전불감증'

사고 근로자, 안전장비 없이 공사…또 '안전불감증'
입력 2013-05-10 20:32 | 수정 2013-05-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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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사고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은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고 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회사측의 안전불감증 역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이승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전로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질식해 쓰러진 것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하지만 협력업체측은 사고 발생 4시간이나 지난 오전 6시반 쯤에야 관할 노동청에 보고했습니다.

    중대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노동청에 보고해야 한다는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어긴 것입니다.

    가스 누출의 우려가 있었지만, 숨진 근로자들은 안전 장비도 갖추지 않고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홍석훈/유가족 공동대표
    "안 죽을 수 있는 사람을 죽게 만든 회사 책임이라고요. 너무 원통하고 분합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지난 8개월 동안 모두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0명이 숨졌습니다.

    9월 완공 예정인 고로 3기 공기에 맞춰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는 등 회사 측의 안전불감증이 참사를 불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유희종/민주노총 충남본부 사무처장
    "공기 단축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하다 보니까 안전문제는 뒷전이고 기업의 이익을 더 많이 생각하다 보니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측은 사고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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