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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기자

최신유행 더 빨리…패스트 패션 '활황'

최신유행 더 빨리…패스트 패션 '활황'
입력 2013-05-10 20:58 | 수정 2013-05-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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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최신 유행을 포착해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생산, 판매하는 옷.

    SPA 혹은 패스트 패션이라고 하는데요.

    개성 있는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서 의류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가로수길.

    한 집 건너 한 집이 SPA 패션 매장입니다.

    ◀INT▶ 안미선
    "비싸서 두고두고 입는 옷보다는 그래도 저렴하면서 개성 있게 입을 수 있는 옷 찾다 보니까..."

    올 봄 유행은 꽃무늬.

    더 슬림하고, 더 풍성하게 디자인도 과감해졌습니다.

    ◀INT▶ 정해진/H&M 홍보팀장
    "경제적인 어떤 위축감을 패션에서는 더 화려한 컬러로 강조해서..."

    이렇게 최신 흐름과 소비자 욕구를 재빨리 담아내면서 SPA 의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니클로와 자라, H&M 등 해외 3대 SPA 매출은 지난해 43% 늘었고

    스파오와 에잇세컨즈 등 후발 주자인 국내 업체도 급속히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캐주얼 브랜드를 SPA로 바꾼 곳도 있습니다.

    ◀INT▶ 황우일/이랜드그룹 홍보과장
    "캐주얼 브랜드로는 경쟁할 수 없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브랜드 바꾼 뒤 매출 3배 증가했습니다."

    국내 SPA 시장은 지난 2008년 5천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5배 규모로 급성장했는데 올핸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추호정/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돈을 조금 지불하면 그만큼 낮은 서비스에 품질도 떨어지고 쇼핑 환경도 안 좋은 데서 산다는 게 학습이 돼 있었는데 SPA는 그것에 허를 찌르는 거죠."

    길어졌다 짧아졌다 여자 마음보다도 빠르게 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유행을 파고드는 SPA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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