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호진 기자
이호진 기자
[집중취재] CNG 버스에 타이어 폭발 사고 집중…이유 알아보니
[집중취재] CNG 버스에 타이어 폭발 사고 집중…이유 알아보니
입력
2013-05-16 20:29
|
수정 2013-05-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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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도로를 멀쩡하게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흔들립니다.
바로 타이어가 파열된 것인데요.
해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이런 타이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디젤버스보다는 천연가스버스에서 이런 사고가 더 많이 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정류장을 출발한 시내버스의 오른쪽 뒷바퀴가 갑자기 폭발합니다.
사방으로 먼지가 피어오르고, 놀란 승객들이 버스에서 뛰쳐나옵니다.
◀SYN▶목격자
"(소리가) 굉장히 크게 났어요. 펑크 나는 소리보다 훨씬 더 크게.. 먼지가 자욱했어."
연일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타이어가 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이어 파열 사고는 천연가스버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같은 노선에서 운행되는 천연가스버스와 디젤버스를 열 감지 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디젤버스의 경우 뒷바퀴 부분이 온도가 오르지 않아 거의 흰색인 반면, 천연가스버스는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같은 거리를 주행한 천연가스버스의 휠 온도는 디젤버스보다 25퍼센트 가량 높았습니다.
가스탱크가 뒷바퀴 바로 앞에 설치돼 있어 열 방출을 막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의 뒷바퀴에 가격이 싼 재생 타이어가 주로 사용되는 점도 사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재생타이어는 내구성이 일반 타이어의 60%, 열에 견디는 정도도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 이호근 교수/대덕대 자동차학과
"대형 버스 한 100대 정도를 가지고 있는 버스 회사에서는 2달 만에 (파열된 타이어가) 100개~150개 정도가 수거되거든요. 결국은 버스 1대당 2달에 하나씩은 (타이어가) 터진다는 얘기거든요."
타이어 파열사고는 버스회사마다 연간 수십 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타이어 파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뜨거워진 도로에 타이어가 닿는 면적이 커지지 않도록 공기압을 꼼꼼히 점검하고, 재생타이어의 경우 교체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호진입니다.
도로를 멀쩡하게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흔들립니다.
바로 타이어가 파열된 것인데요.
해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이런 타이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디젤버스보다는 천연가스버스에서 이런 사고가 더 많이 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정류장을 출발한 시내버스의 오른쪽 뒷바퀴가 갑자기 폭발합니다.
사방으로 먼지가 피어오르고, 놀란 승객들이 버스에서 뛰쳐나옵니다.
◀SYN▶목격자
"(소리가) 굉장히 크게 났어요. 펑크 나는 소리보다 훨씬 더 크게.. 먼지가 자욱했어."
연일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타이어가 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이어 파열 사고는 천연가스버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같은 노선에서 운행되는 천연가스버스와 디젤버스를 열 감지 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디젤버스의 경우 뒷바퀴 부분이 온도가 오르지 않아 거의 흰색인 반면, 천연가스버스는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같은 거리를 주행한 천연가스버스의 휠 온도는 디젤버스보다 25퍼센트 가량 높았습니다.
가스탱크가 뒷바퀴 바로 앞에 설치돼 있어 열 방출을 막기 때문입니다.
시내버스의 뒷바퀴에 가격이 싼 재생 타이어가 주로 사용되는 점도 사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재생타이어는 내구성이 일반 타이어의 60%, 열에 견디는 정도도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 이호근 교수/대덕대 자동차학과
"대형 버스 한 100대 정도를 가지고 있는 버스 회사에서는 2달 만에 (파열된 타이어가) 100개~150개 정도가 수거되거든요. 결국은 버스 1대당 2달에 하나씩은 (타이어가) 터진다는 얘기거든요."
타이어 파열사고는 버스회사마다 연간 수십 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타이어 파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뜨거워진 도로에 타이어가 닿는 면적이 커지지 않도록 공기압을 꼼꼼히 점검하고, 재생타이어의 경우 교체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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