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미일 기자

종로 귀금속 상가 세무조사…'무자료 거래' 철퇴

종로 귀금속 상가 세무조사…'무자료 거래' 철퇴
입력 2013-06-11 20:29 | 수정 2013-06-11 20:42
재생목록
    ◀ANC▶

    지하경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국세청이 이번에는 종로 일대 금은방들로 눈을 돌렸습니다.

    ◀ANC▶

    귀금속 사고팔 때 이른바 무자료 거래를 통해 탈세가 이루어졌는지가 조사 대상입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VCR▶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의 절반 이상이 반드시 거친다는 서울 종로의 귀금속 상가.

    국제 금값은 하락세지만 골드바 열풍은 여전합니다.

    ◀SYN▶ A금은방
    "올해 사놓으세요. 어제 새벽에도 (어떤 사장님이) 부산에서 와서 (사갔어요). 차는 렉서스 460 타고 와서"

    부가세 10% 만큼 가격을 깎아준다며, 현금 구입을 유도합니다.

    ◀SYN▶ B금은방
    "현찰가로 해가지고 21만원이에요. 카드는 얘기하지 마세요. 저기 써 있잖아요. (카드는) 24만 6천원"

    종로 일대 귀금속 상가에 금 제품을 공급하던 한 대형 도매업체에 대한 세무 조사가 시작되면서, 일대 소매상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판매한 금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종로 귀금속 상가를 비롯한 전국의 금은방 수백 곳도 조사 대상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SYN▶ C금은방
    "세무조사 딱 나오게 되면, 우선 통장을 압류하고, 큰 업체는 그 사람의 동산도 압류하고 시작해요. 사업이 어렵죠"

    세무당국은 은행에서 골드바를 매입하는 것과 달리 귀금속 상가에서 금을 현금으로 매입하면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세금을 포탈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하 경제 양성화 노력에도 끊임없이 음성적인 거래를 양산하는 일부 업체에 철퇴가 내려질 걸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