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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림 발랐는데 화상…얼마나 발라야 효과 있나?

썬크림 발랐는데 화상…얼마나 발라야 효과 있나?
입력 2013-06-15 20:51 | 수정 2013-06-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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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 햇살.

    양산, 모자, 선글라스로 가려 보지만 이것만으론 안되죠.

    옆에서, 아래에서, 사방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막으려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도 기미가 생기고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죠.

    제대로, 충분히 바르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발라야 하는 건지 정시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VCR▶

    자외선 차단제를 늘 바르는데도 얼굴이 타는 김하림 씨.

    병원에서 특수 카메라로 진단해 보니 피부 곳곳이 자외선에 의해 색소 침착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INT▶ 정원순/피부과 전문의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하게 바르지 못한다든지 너무 얇게 바르는 경우에는 표시된 지수만큼 지속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의과대학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가 자외선 차단제를 정량의 4분의 1에서 절반 정도만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다를까?

    아랫쪽 피부에는 정량을, 위쪽은 절반만 바르고 맑은 날 12시간 정도 자외선을 쬐었습니다.

    정량을 바른 피부는 멀쩡했지만 절반 바른 쪽은 붉게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연구 결과 절반 발랐을 때 차단 효과는 5분의 1로 떨어지고, 4분의 1을 바르면 맨 얼굴과 다를 게 없었습니다.

    ◀INT▶ 최용범 교수/건국대병원 피부과
    "SPF(자외선B 차단) 지수보다는 오히려 바르는 양을 충분히 바르는 게 훨씬 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적당량은 로션형의 경우 1㎠당 2mg.

    즉 손가락 한마디 길이만큼 넉넉하게 짜서 얼굴 전체에 바르면 됩니다.

    스프레이 방식은 팔과 등에 서너번 이상 골고루 뿌려야 하고, 얼굴에는 30cm 거리에서 분사하는게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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