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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내 맘대로 로봇…'생각하면 움직인다'

[심층취재] 내 맘대로 로봇…'생각하면 움직인다'
입력 2013-06-18 20:30 | 수정 2013-06-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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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하나둘 개발되고 있습니다.

    거동 불편한 분들 거침없이 일상의 자유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VCR▶

    미로에 갇힌 로봇.

    출구를 찾아 움직입니다.

    자체 프로그램도, 외부 조종장치도 없지만, 출구를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로봇을 움직이게 한 건, 헤드폰 모양의 뇌파계를 통해 전달된 사람의 생각입니다.

    로봇에 달린 카메라 영상을 보면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정지!" 같은 움직임을 상상하면 로봇이 따라합니다.

    방향과 움직임을 연상하면 뇌에서 활성화되는 부위도 따라서 달라지는 것을 이용한 겁니다.

    이런 식이면 사람 감정까지 읽는 로봇도 가능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

    ◀SYN▶ 조성호 교수/카이스트 전산학과
    "여름에 더운 상황에서 일터에서 돌아와 짜증나 있는 상황을 가전제품이 바로 감지한다면 에어컨이 자동으로 켜지는"

    해외에선 작은 헬리콥터 비행도 성공했습니다.

    뇌파계를 뒤집어쓰고 온 신경을 집중하면 이착륙부터 좌우회전, 정지비행까지

    내 마음대로 헬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SYN▶ 칼 라플러/미네소타 대학원,
    "오른쪽 주먹을 쥔다고 상상하면 로봇이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왼쪽 주먹을 쥔다고 생각하면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SYN▶ 알렉스 도우드/미네소타 대학원
    "양쪽 손을 쥔다고 생각하면 이륙합니다."

    이런 '내 맘대로 로봇'은 당장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에게 팔다리 역할을 대신해 줄 걸로 기대됩니다.

    뇌파로 두들기는 이 가상 키보드는 그 초보적 형태입니다.

    ◀SYN▶ 최광훈
    "이런 기계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읽는 건 물론, 감정까지 교감할 수 있는 로봇의 탄생도 머지않은 미래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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