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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민준현 기자

최저가 항공료 가격 꼼수…유류할증료 '뻥튀기'

최저가 항공료 가격 꼼수…유류할증료 '뻥튀기'
입력 2013-06-18 20:30 | 수정 2013-06-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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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상품들을 꼼꼼히 따져봤더니 일부 여행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부풀려서 돈을 더 챙겼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다음 달 여름휴가를 앞둔 회사원 유성용 씨.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쇼셜커머스에서 값싼 여행 상품을 고르려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여행사가 별도요금이라고 밝힌 유류할증료는 13만원, 그러나 실제 해당 항공사가 받는 돈은 9만 천원이었습니다.

    ◀INT▶ 유성용/회사원
    "항공사랑 비교를 해 보니까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게 놀랐습니다."

    항공사 유류할증료가 비싸다고 속여 여행사가 차액을 챙긴 것입니다.

    한 소비자단체가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는 25개 여행상품을 조사한 결과, 20개 상품이 실제 유류할증료보다 많은 돈을 받았고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실제 가격보다 70% 넘게 많은 돈을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최저가','초특가' 등을 내세운 동남아 상품들로, 알뜰 여행객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SYN▶ 해당 여행업체 관계자
    "여행업계 공통의 문제는 공통의 문제인데, 전체가 창피한 노릇이고 고쳐야 될 노릇이죠. 이미 발생한 걸 어떻게 아니라고 얘기하겠습니까?"

    일부 업체들은 오늘 급히 문제가 된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지만,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여행객들이 이런식으로 속았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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