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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현용 기자

러닝머신, 자칫 어린이 흉기…'아찔한 사고' 위험

러닝머신, 자칫 어린이 흉기…'아찔한 사고' 위험
입력 2013-06-18 20:30 | 수정 2013-06-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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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헬스클럽의 대표적인 운동기구인 러닝머신.

    이 러닝머신을 이용하다가 아찔한 사고를 당하신 분들 적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러닝머신 사고 전체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들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소비자원이 공개한 외국의 자료영상입니다.

    넘어지고, 구르고. 운동하기 위해 이용하던 러닝머신이 순식간에 흉기로 변합니다.

    러닝머신 위에서 놀던 8살 영우 역시 어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넘어져 눈가를 열바늘 가량 꿰맸습니다.

    ◀INT▶ 손정희
    "피를 많이 흘렸어요. (눈가가) 찢어져 있고 해서 바로 응급실로 갔거든요. 아이도 놀랐고 저희도 놀랐죠."

    지난 2010년부터 어린이가 러닝머신에서 놀다 다쳐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례는 모두 128건, 전체 러닝머신 사고의 절반 이상입니다.

    어른들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다 넘어진 사례가 대부분이었지만, 아이들은 집에 있던 러닝머신에서 놀다가 기계 틈 사이에 신체 일부가 끼는 경우가 제일 많았습니다.

    ◀INT▶ 백일선/트레이너
    "(성인 체중을 움직이는)힘을 가진 기계인데,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많이 쓰다보니까 인터넷 검색 하거나 갑자기 전화가 왔을 때 한눈을 팔아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러닝머신 주변에서 놀 때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어른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장치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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