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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기원 기자

인도 대홍수, 건물들 급류 속으로…90여명 사망·실종

인도 대홍수, 건물들 급류 속으로…90여명 사망·실종
입력 2013-06-18 21:02 | 수정 2013-06-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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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례적인 폭우로 갠지스강이 범람한 인도에서 홍수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100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신기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쉴새 없이 몰아치는 강물살이 지반을 갉아먹고, 여기저기서 건물들이 힘없이 쓰러지고 무너집니다.

    붕괴된 주택만 벌써 160여채, 하지만 손 쓸 방도가 없습니다.

    절개된 도로 아래로 급류가 무서운 기세로 흘러가지만, 피할 곳도, 방법도 없어 도로가 더 무너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SYN▶ 바후구나/우타라칸드 주지사
    "우리 마을은 큰 위험에 처했습니다. 피해추산조차 어렵습니다."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에서 시작된 폭우는 이제 수도 뉴델리까지 위협해 국제공항마저 침수됐습니다.

    인도에 우기가 이렇게 빨리 찾아온 건 이번이 처음.

    예년에 비해 한달이나 이른 폭우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30명 이상이 숨지고 6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곳곳에 산사태가 나면서 도로가 끊겨 5만 명 이상이 고립된 걸로 추정됩니다.

    ◀SYN▶ 생존자
    (며칠 고립돼 있었나요?) "사흘이요"
    (먹을 게 있었나요?) "전혀 없었어요."

    고립된 지역은 계속 늘고 있지만 주민들에게 음식과 물을 공급할 길이 없어 2차 인명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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