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진욱 기자
정진욱 기자
'금 낙지' 양식 국내 첫 시도…방식도 독특
'금 낙지' 양식 국내 첫 시도…방식도 독특
입력
2013-06-19 21:02
|
수정 2013-06-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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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워낙 귀해져서 금낙지로 불리는 국산 낙지.
그런데 최근 양식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ANC▶
처음인만큼 방법도 특별합니다.
낙지 부부마다 신방을 하나씩 차려줬다는데요.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노량진 수산시장.
대야 한가득인 이 낙지들은 모두 중국산입니다.
국산 낙지는, 몇 마리 안됩니다.
가격도 4배나 비싸, 말 그대로 '금 낙지'입니다.
◀SYN▶ 김영자/수산시장 상인
"가격도 한 40% 이상 인상됐습니다."
갯벌이 황폐화되고, 산란기 낙지들까지 마구 잡는 바람에 개체 수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젠 하루 종일 잡아봐야, 예년의 절반 남짓.
◀SYN▶ 정경태
"예년에는 하루에 백마리 정도 잡았는데, 금년에는 60마리 정도 잡아서..."
국제갯벌연구센터, 낙지 양식이 처음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낙지들 가운데 건강한 놈들 5백 마리만 선별됐습니다.
암수 낙지 한 쌍씩을 따로따로 붉은 망에 넣어 산란과 수정을 집중 유도합니다.
다른 어류와 달리, 단 100여 개의 알만 낳는 낙지의 특성 때문에 이런 별채 신혼방이 고안된 겁니다.
◀INT▶ 양석우 박사/전남해양수산과학원
"선행적인 연구들이 풍부하지 못한 편입니다. 최종적으로 자원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대량 인공종묘를 생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렇게 5달 뒤 인공 부화에 성공하더라도, 치어들끼리 서로 잡아 먹는 야생성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처음이라서 방식도 독특한 낙지 양식.
성공한다면, 매년 10만 마리의 인공부화 치어들이 전국 갯벌에 방류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워낙 귀해져서 금낙지로 불리는 국산 낙지.
그런데 최근 양식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ANC▶
처음인만큼 방법도 특별합니다.
낙지 부부마다 신방을 하나씩 차려줬다는데요.
정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노량진 수산시장.
대야 한가득인 이 낙지들은 모두 중국산입니다.
국산 낙지는, 몇 마리 안됩니다.
가격도 4배나 비싸, 말 그대로 '금 낙지'입니다.
◀SYN▶ 김영자/수산시장 상인
"가격도 한 40% 이상 인상됐습니다."
갯벌이 황폐화되고, 산란기 낙지들까지 마구 잡는 바람에 개체 수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젠 하루 종일 잡아봐야, 예년의 절반 남짓.
◀SYN▶ 정경태
"예년에는 하루에 백마리 정도 잡았는데, 금년에는 60마리 정도 잡아서..."
국제갯벌연구센터, 낙지 양식이 처음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낙지들 가운데 건강한 놈들 5백 마리만 선별됐습니다.
암수 낙지 한 쌍씩을 따로따로 붉은 망에 넣어 산란과 수정을 집중 유도합니다.
다른 어류와 달리, 단 100여 개의 알만 낳는 낙지의 특성 때문에 이런 별채 신혼방이 고안된 겁니다.
◀INT▶ 양석우 박사/전남해양수산과학원
"선행적인 연구들이 풍부하지 못한 편입니다. 최종적으로 자원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대량 인공종묘를 생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렇게 5달 뒤 인공 부화에 성공하더라도, 치어들끼리 서로 잡아 먹는 야생성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처음이라서 방식도 독특한 낙지 양식.
성공한다면, 매년 10만 마리의 인공부화 치어들이 전국 갯벌에 방류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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