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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진욱 기자

어나니머스 "북한 사이트 공격했다"…해커 실체는?

어나니머스 "북한 사이트 공격했다"…해커 실체는?
입력 2013-06-25 20:18 | 수정 2013-06-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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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른바 6.25북한 해킹을 예고했던 해커 집단도 오늘 북한의 고위직 인사 명단이라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와 북한을 해킹했다는 두 집단 모두가 스스로 어나니머스 소속이라 주장하며, 서로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VCR▶

    "이제 우리의 차례다"

    한 해커가 시작을 선언하자 해커의 트위터에 북한 주요 웹사이트 주소와 접속차단 성공을 의미하는 "탱고 다운"이 잇따라 떠오릅니다.

    이 해커는 북한 내부망에서 빼낸 '고려항공'과 '우리민족끼리' 운영자 등 고위직 인사 명단이라며 13명 신상도 공개했습니다.

    또 미사일과 무기 등 주요 군사 정보를 이미 확보해 곧 폭로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을 해킹했다는 집단과 우리 정부를 해킹한 집단 모두 자신을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 소속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한 어나니머스는 "우리는 남한의 어떠한 웹사이트도 공격하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INT▶ 임종인 교수/고려대 사이버 국방학과
    "지금 어나니머스 코리아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과연 진짜 어나니머스인지 이것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도 사이버 테러 행위에 대한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중대 범죄를 일삼는 해커집단에 대해 섣부른 찬반 여론도 경계해야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어나니머스에 놀아날 만큼 우리의 보안 태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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