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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다툼에…부장판사가 이웃車 타이어 펑크내

층간소음 다툼에…부장판사가 이웃車 타이어 펑크내
입력 2013-06-29 20:24 | 수정 2013-06-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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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저속한 패러디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롱해 물의를 빚었던 이정렬 판사.

    이번엔 술에 취한 채 이웃집 승용차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등 문제를 일으켜 경찰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9일, 경남 창원지법 이정렬 부장판사는 아파트 이웃 주민과 크게 다퉜습니다.

    당시 술에 취한 이 씨는 곧바로 주차장으로 내려가 이웃 주민의 차량 열쇠 구멍에 접착제를 넣고 타이어에 구멍을 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층간 소음 문제로 서너 번 이웃과 연락한 적이 있다면서도, 왜 그랬는지 밝히진 않았습니다.

    ◀INT▶ 경찰 인터뷰
    "술을 엄청 많이 마셨다고 그러네. 자기도 내가 무엇 때문에 이랬는지... '나도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 자책하듯이..."

    사건 발생 후 이웃 주민과 합의한 이 씨는 법원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24일 퇴임했습니다.

    이 전 부장판사는 지난 2004년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처음으로 무죄를 선고하는 등 진보 성향 판결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물의를 빚었고,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석궁 테러 사건 소송의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해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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