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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장화 '발병' 조심…터벅터벅 걷다 족저근막염

패션장화 '발병' 조심…터벅터벅 걷다 족저근막염
입력 2013-07-03 21:04 | 수정 2013-07-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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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장마철 패션장화가 인기인데요.

    예쁘다고 너무 장시간 신다가 자칫 발이나 무릎에 탈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문은선 기자입니다.

    ◀VCR▶

    비오는 날이면 쉽게 눈에 띄는 패션장화들.

    높은 인기에 백화점마다 전문매장이 생겼고, 매출은 작년보다 5배나 뛰었습니다.

    1년 전부터 장화를 즐겨 신은 이 20대 여성은 최근 발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습니다.

    ◀INT▶ 한예은/직장인
    "헐거워서 걸을 때 터벅터벅 걷게 돼서 많이 불편해요. 그래서 종아리도 아프고 그래요."

    이 여성의 발바닥 압력을 측정해보니 발 뒤꿈치와 엄지, 새끼 발가락에 고루 분포해야 할 압력이 발 뒤꿈치와 앞 부분에 치우쳐 있습니다.

    밑창도 얇아, 운동화를 신을때 보다 발에 주는 충격이 3배나 더 큽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입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탓에 터벅 터벅 걷게 만드는 등 자연스런 발목 움직임을 방해합니다.

    ◀INT▶ 윤영필/대전우리병원 족부정형외과 전문의
    "(얇은) 고무재질이라서 뒤쪽으로 직접적인 충격이 가고, 터벅걸음으로 발 앞쪽에 바로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에 그걸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습한 장마철에는 장화가 통풍이 잘 안돼 무좀이나 습진까지 생길 수 있어 면 양말과 함께 신으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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