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현석 기자

[집중취재] '휴대폰과 벼락' 진실은?…낙뢰 피하는 법

[집중취재] '휴대폰과 벼락' 진실은?…낙뢰 피하는 법
입력 2013-07-10 20:42 | 수정 2013-07-11 14:31
재생목록
    ◀ANC▶

    그제 60대 남성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던 중 낙뢰에 맞아 숨지면서 휴대전화의 전파가 벼락을 끌어당긴다는 설이 돌았습니다.

    그 의혹은 진짜일까요? 낙뢰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현석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VCR▶

    스마트폰 액정화면이 산산이 부서지고, 내부는 시커멓게 타 버렸습니다.

    이틀 전 숨진 60대 남성이 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다 낙뢰를 맞은 탓에, '스마트폰이 낙뢰를 끌어당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과연 그럴까.

    똑같은 마네킹 두 개를 세워 놓고, 한쪽에만 통화 상태인 휴대전화를 매단 뒤 35차례 인공 벼락을 때려봤습니다.

    일반 마네킹엔 20차례, 휴대전화를 매단 마네킹엔 18차례 전기가 흘러,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SYN▶ 장석훈 선임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
    "평균 그렇게 반반 나옵니다. 휴대폰의 전파가 낙뢰를 유도한다고 보기엔 실험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거죠."

    벼락이 칠 때는 휴대전화 통화보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벌판이나 공터에 서 있는 게 훨씬 더 위험합니다.

    ◀SYN▶ 이호민 주무관/기상청 레이더분석과
    "최대한 몸을 웅크려서 엎드리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서 있을 경우에 손을 높이 치켜드는 행동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므로 (삼가야 합니다.)"

    낙뢰는 큰 나무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가 올 때는 나무와 10미터 이상 거리를 둬야 하고, 특히 우산은 피뢰침 역할을 할 수 있어 넓은 평지에서 비가 오면 우산 대신 비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비가 올 때 낚시대나 골프채 같은 금속물질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것도 매우 위험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