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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D 김종학 자살…오늘 아침에도 검찰 조사

스타 PD 김종학 자살…오늘 아침에도 검찰 조사
입력 2013-07-23 20:29 | 수정 2013-07-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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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 수많은 대작드라마를 만든 김종학 PD가 한 고시텔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드라마 거장과의 너무도 갑작스럽고 쓸쓸한 이별입니다.

    전기영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분당의 한 빌딩.

    유명 드라마 PD 62살 김종학 씨가 오늘 이 곳 5층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장실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고, 창문과 출입문 틈에는 테이프를 붙여 연기가 새어나가는 걸 막아놓은 상태였습니다.

    ◀SYN▶ 목격자
    "노크를 하다 보니까 인기척이 없는 거야. 문 안을 보니까 사람이 좀 늘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김씨는 그제 저녁 8시쯤 고시텔을 찾아와 이틀만 머물겠다며 3만원을 지불했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A4용지 4장짜리 유서를 남겼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연출했던 드라마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데다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까지 청구돼 오늘 법원의 실질심사를 앞두고 크게 동요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심적 압박을 추정하는 얘기가 있는 거고요. 그런 식으로 가족들의 얘기(진술)는 있었죠."

    김종학 PD는 뛰어난 연출력과 현장 장악력으로 근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등 잇따라 히트시켜 드라마 PD로서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오늘 빈소에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에 출연했던 배우 박상원 씨 등이 찾아와 한국 드라마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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